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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통영 광도천 수국 지금 절정이다! 통영 광도천 수국 지금 절정이다! 어젯밤부터 줄기차게 내리던, 굵은 빗줄기가, 가랑비로 오락가락하더니, 마침내 정오 때쯤 비가 그쳤다.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지만, 다음 주부터 장마 예보가 있어, 비가 오기나 말기나, 통영으로 향한다. 10일 전 수국이 막 필 때 가보았던, 광도천 수국의 풍성하게 핀, 모습을 보기 위함이었다. 짐작대로 광도천 수국 꽃길은 그야말로, 꽃송이 모두가 활짝 피어, 파스텔톤에 녹아들며, 내 영혼을 맑게 한 마실이었다. 광도천 수국은 지금 절정이다! 2023.6.21. 통영광도천 수국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꽃은 뜻이 있어 활짝 웃는데 그 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헛되이 세월을 보내는 것이다 녹슨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맑은 영혼을 불어넣는 것은 계절 따라 피는 .. 더보기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절정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절정 변덕스러운 하늘은, 먹구름을 몰고 다니며,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처럼, 겁박을 하지만, 이른 해바라기 개화 소식에, 한달음으로 양산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간간히 보슬비가 내렸지만, 훈풍에 일렁대는, 황금빛 꽃밭만 마음에 두어 비는 오기나 말기나 처음부터 안중에 없었다. 양산에 들어서자, 거짓말 같이 하늘이 열렸다. 눈앞에 펼쳐지는 꽃밭에는, 뜨거운 여름의 태양처럼, 이른 해바라기가, 불꽃같이 꽃을 피웠고, 초여름의 미풍이 흐르는 꽃밭에, 벌들이 붕붕거리며, 꽃심에 날아들고, 세사에 지친 사람들이, 황금빛 꽃길을 돌고 돈다. 때 아닌 황금빛 물결에 돌아갈 길도 잊는 채. 나는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2023.6.15. 양산 황산공원에서... 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황산공.. 더보기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 금계국, 수국 탐방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 금계국, 수국 탐방 유월의 첫 주말, 봄빛이 하나둘씩 사그라지며, 가로수 그림자가 길어지고, 산야는 점점 초록이 짙어간다. 봄은 떠났지만, 봄빛의 그리움에 길을 나선다. 오늘은 고운 추억이 묻어있는, 잔잔한 바다에 떠 있는, 거제 지세포 꽃동산으로 향한다. 이맘때 금계국과 라벤더가, 허드레지게 피기 때문이다. 옛 성터인 꽃동산에 들어서자, 황금빛과 보랏빛 물결이 일렁대고,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청초한 수국의 자태에, 벅찬 감동에 빠진다.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눈부신 꽃들의 향연, 혼자보기 아까운 풍광, 오늘은 둘이라서 기쁨이 두 배였다. 하늘을 닮은 바다와, 갖가지 꽃들로 눈부신 꽃동산, 집에 돌아갈 시간도 잊은, 그야말로 꽃바다에 속절없이 잠긴, 환상적인 꽃.. 더보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장 탐방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장 탐방 지금 땅 위로 쏟아지는 것은, 영락없는 오뉴월 뙤약볕이다. 산야는 점점 녹음으로 번지고, 한낮에는 30도를 웃돈다. 성급한 여름을 탓하기보다는, 무료한 시간에서 벗어나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향기로운 꽃밭을 찾아 나선다. 비가 그치자마자 다시 꽃을 찾아 나선 길은, 울산대공원 장미원이다. 장미축제가 이미 끝나고, 장미꽃도, 이별을 고할 순간이었지만, 새롭게 태어난, 눈부신 꽃들을 바라보며, 내 가슴에 맑은 수액으로 채우고, 향기로운 꽃을 피웠다. 2023.6.2. 울산 대공원 장미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울산은 우리나라 최대 공업도시이면서도, 계절따라 꽃밭을 조성하고, 곳곳의 유명 관광지로 사계절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장미축제는 이미 끝나고, 꽃 상태.. 더보기
덕유산 철쭉 탐방 덕유산 철쭉 탐방 하늘의 푸르름이, 방울방울 떨어져 내릴듯한, 푸른 오월의 마지막 날. 가장 빨리 겨울이 오고, 가장 늦게 봄이 오는, 덕유산으로 철쭉 탐방에 나선다. 산정에서의 조망이 수려하고, 무엇보다 겨울 눈꽃으로, 독보적으로 유명해진 덕유산. 늦은 봄, 초록빛으로 번진 산자락 곳곳에, 불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연분홍 철쭉이 피어,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산정에 들어서자, 며칠 전 미친 비바람에, 어느 곳 하나 기댈 곳 없었던, 연분홍 꽃잎들이, 맥없이 떨어져, 땅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짙은 초록사이에, 두근거리며 꽃을 피운, 연분홍 철쭉. 초록 언덕에서 지금은 잠시, 그지없이 맑은 모습을 더듬네. 내 어깨를 두드리는 훈풍에, 눈썹 사이로,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아픈 마음이 연분홍으로 물든.. 더보기
밀양 메밀꽃밭 하얀 세상 속으로... 밀양 메밀꽃밭 하얀 세상 속으로... 이른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다 그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잠시 파란 하늘이 열린다. 하얀 메밀꽃밭의, 그리움이 나의 등을 떠민다. 재 작년부터 메밀꽃밭이 조성된, 밀양 명례강변공원의 메밀꽃밭, 메밀꽃 필 무렵의, 강원도 평창의 봉평이 아니라, 물빛 고운 낙동강 강물이 휘도는, 그곳에 하얀 세상이 펼쳐진다. 광활한 강변에, 끝없이 펼쳐지는 하얀 세상, 황금빛과 하얀 물결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댄다. 바람 따라 눈송이처럼 휘날리는, 그 눈부신 꽃길을, 벅찬 기쁨으로 걷고 또 걸었다. 2023.5.30. 밀양 메밀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밀양 메밀꽃밭은, 그 규모가 전국 최고의 수준이지만 축제나 꾸밈없이, 강변 둔치에 조성한 메밀밭으로. .. 더보기
밀양 초동연가길 꽃양귀비 축제장 탐방 밀양 초동연가길 꽃양귀비 축제장 탐방 오월의 마지막 황금연휴,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내일부터 비 소식이 있어, 꽃양귀비 축제가 열리는, 밀양 초등연가길로 향한다. 가는 길마다 나들이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지만, 꽃 보러 가는 생각에, 짜증은커녕 즐겁기만 하다. 축제장에 도착하자, 활짝 핀 갖가지 봄꽃과, 멋지게 꾸며 놓은 축제 조형물, 꽃길을 가득 채우며 웃음꽃을 피우는 수많은 탐방객들의 모습에, 나도 덩달아 즐거운 꽃마실이 되었다. 2023.5.27. 초동연가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이곳 축제장은, 낙동강 반월습지에, 봄이면 꽃양귀비 보리밭,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매년 꽃 축제를 열고 있는, 숨어있는 명소이다. 날씨 변수만 없으면, 다음 주초까지 볼만하겠다 ~주차무료, 입장.. 더보기
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 꽃양귀비 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 꽃양귀비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복잡한 번뇌를 모두 내려놓고, 눈부신 봄꽃에, 마음을 열었더니, 잔잔한 평안과 기쁨으로 충만하다. 원거리 1박 2일의 여정이었지만, 내가 좋아서 즐기는 것이라, 피곤하기는켜녕, 내 몸에 새로운 피가 도는 것 같았다. 꽃도 한철, 사람도 한철, 아직 사지가 성하고, 정신이 멀쩡하니, 낯선 길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이, 나를 하여금, 십 년이나 젊어지게 하였다. 꽃에 동화되면, 어느 순간 꽃처럼 닮아간다. 2023. 5. 23. 옥정호 요산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옥정호 요산공원의 이모저모 붕어섬으로 유명한 옥정호 이곳에 최근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옥정호 출렁다리 보다도 붕어섬 작약꽃밭과 요산공원의 꽃양귀비 탐방을 목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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