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앵강다숲 꽃무릇 장관
남해 앵강다숲 꽃무릇 장관곳곳에서 봇물 터지듯, 가을축제가 열리고,사방에서 꽃피는 가을, 눈부신 가을빛을 보고,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면, 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파라다이스다. 요즘 유행어로 치면, 가슴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 맛이다.가을꽃 후기를 검색하다, 인스타그램의,남해 앵강다숲 꽃무릇 소식을 접하고,남해로 한달음에 달려갔다.앵강다숲에 들어서자,눈앞에 펼쳐지는,눈부신 꽃밭의 풍광에,그만 자지러졌다.쪽빛 바다와 푸른 숲,그리고 농염한 꽃무릇,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광에,지난여름의 지독한 무더위와,잡다한 세사에 짓눌린 마음을,가을 꽃밭에서 훌훌 털어버리고,내 영혼을 맑게 하였다.2024.10.5. 남해 앵강다숲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이곳은앵강만에 자리 잡은 숲으로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소문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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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꽃무릇 절정
고창 선운사 꽃무릇 절정국내 꽃무릇 3대 명소인,선운사 꽃무릇이 만개하였다는 소식에,이른 아침 서늘한 바람을 가르며,고창 선운사로 향한다..산사에 들어서자,붉디붉은 꽃무릇이 활짝 피어,사람들의 혼을 뺀다.머지않아 단풍으로 물들,도솔천 곳곳에,붉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다.푸른 단풍 숲과 어우러진,화사한 꽃길에서,정열의 불꽃을 섞으며,수채화 같은 가을빛에 퐁당 빠졌다.2024.10.2. 고창 선운사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가을 단풍 명소이며,꽃무릇으로 유명한 선운사올해는 조금 늦었지만지금 절정이며곳곳에 포토존이 생겨인생 샷의 핫 스폿이 되고 있었다~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287-38 )선운산 호텔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노점상이 있는 단풍길 쪽에서선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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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의 꽃무릇 / 산생 김 종명
구월의 꽃무릇당신은,내 사랑의 불꽃입니다.뜨거운 여름을 딛고.홀연히 일어선,당신은,내 안의 불꽃입니다. 당신은,지친 숲을 깨우고,어두운 세상을 밝히며,겨울의 첫눈처럼, 가슴 설레게 하고,찬란한 태양처럼,내 안에 들어와,심장을 뜨겁게 합니다. 갈바람 따라,불꽃처럼,내게로 다가오는 당신은,분명코,나의 뜨거운 사랑인 것입니다. 나는,당신과 단 한 번의 눈길에,이렇듯 매번 9월이 오면,저절로 사랑에 빠진답니다.매 순간 불꽃같은 내 사랑에나도 어쩔 수 없네요,불꽃이 사그라지기 까지는....2024.10.1. 꽃무릇 피는 구월에...山生 김 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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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석사(寶石寺) 꽃무릇 장관
금산 보석사(寶石寺) 꽃무릇 장관티끌 하나 없는 하늘,다정히도 불어오는,산들바람 따라,고즈넉한 산사의 가을꽃 숲으로,발걸음을 옮긴다.보석사에 들어서자,천년의 푸른 숲 아래,나무 잎들이 양광(陽光)을 걸러,꽃길에 무늬를 깔고,까불대는 나비가,이 꽃 저 꽃을 희롱하며,긴 속눈썹을 건드리자 얼굴을 붉힌다.기약한 세월도,기다림이 다 하는 날 도,오지 않는,애절하고 쓸쓸한 아름다움,여름 한철 뜨거운 격정을 인내한,꽃무릇이 눈이 부시게 피었다.가만히 보고만 있어도,가슴이 뛴다.그저 바라만 보아도,가슴이 뛰는 꽃마실이었다.2024.9.30. 금산 보석사에서...山生 김 종명보석사의 이모저모보석사는,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천년고찰이다.보석사라는 이름은 절 근처에서 캔 금으로 불상을 주조한 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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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사천읍성의 농염한 꽃무릇의,자태에 뜨거워진 심장을,선선한 가을바람에 식히며,가을빛 따라 2번 국도를 타고,하동으로 향한다.큰길에서 살짝 벗어나면,맛나게 익어가는,가을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초록이 지친 공간 사이로,가을빛이 쏟아지고.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고,길섶의 코스모스가,산들바람에 하늘거린다.이윽고,하동포구에 들어서자,섬진강의 고운 물살이 흐르고,그 강변에는 반짝이는 흰모래와,천년의 여운을 지닌,푸른 소나무 숲에.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꽃무릇이 활짝 피었다.백사청송(白沙靑松)의,꽃길 곳곳에 웃음꽃이 넘치고,눈부신 가을빛에,꽃 보러 놀러 나온 사람들, 돌아갈 것을 잊는다. 붉디붉은 꽃잎,쳐다만 봐도 두근두근,가슴까지 선홍빛으로 물든다. 황홀한 전율(戰慄)로 빨갛게 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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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읍성 꽃무릇 절정
사천읍성 꽃무릇 절정하늘과 땅 사이에,초가을의 신선한 바람이 일렁인다.일렁이는 바람 따라,문밖을 나선다.누가 기다리는 것처럼...곳곳에 유형병처럼 번지는,속 눈썹이 긴 여인의매혹적인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없어,오늘은,가까운 사천, 하동의,숨어있는 꽃무릇 명소를 찾아 나섰다.붉디붉은 꽃무릇은,꽃잎을 향한 숱한 욕망을 내던지고,긴 꽃술을 휘날리며, 가녀린 꽃대 하나에,고결하게 꽃을 피웠다.목이 긴 꽃대는,목이 길어 슬픈 짐승처럼,처절한 그리움으로 서 있고꽃수술은,갈바람에 흔들리며,슬픔의 노래를 부르는 듯하였다.만날 수 없는 애절함,슬픈 전설의 꽃,상처받은 사랑,상처받지 않은 사랑 어디 있으랴...2024.9.29. 사천읍성에서...山生 김종명오늘의 이모저모사청읍성. 하동 송림공원두 곳의 꽃무릇은 모두 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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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해바라기. 광주 환벽당 꽃무릇
장성 황룡강 해바라기. 광주 환벽당 꽃무릇오랜만에 함께하는,원거리 가을꽃 마실이라,고창 학원농장 탐방 후,진주 귀갓길에,꽃축제로 유명한,장성 황룡강, 광주 환벽당 꽃무릇,곡성 코스모스 축제장을 차례대로,둘러보고 가기로 한다.먼저 장성 황룡강 가울꽃은,축제장을 차량으로 한 바퀴 둘러보니,꽃들은 이제 피기 시작하고,가장 마음에 두었던 해바라기 꽃밭은,폭염의 피해를 피하지 못하여,꽃 개화 상태가 좋지 못하였다.군데군데 고사한 꽃들이 많고,아직 꽃봉오리가 많았지만,한꺼번에 피지 않아먼저 핀 꽃들은 축제 때 시들 것 같았다해바라기 외 다른 꽃들은,축제 때부터 화사하게 피어 장관이겠다.두 번째 찾은,광주 환벽당 꽃무릇은,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 절정이 되겠고,마지막 찾은 곡성 코스모스는,이번 축제인 주말 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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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갈계숲 꽃무릇 장관
거창 갈계숲 꽃무릇 장관추분(秋分)이 지나고,극한 호우가 그치자,끈질기게 버티던 여름이 떠나고,이제는 완연한 가을이다.늦은 오후지만,선선한 가을바람 따라,덕유산 기슭에 자리 잡은,오래된 정자와 푸른 숲으로,아름다운 풍치를 이루고 있는,거창 갈계숲으로 향한다.이곳 숲은꽃무릇 명소이기 때문이다.숲에 들어서자,고즈넉한 푸른 숲에,단아(端雅)한 정자가 눈에 들어와단번에 마음을 사로잡는다.천년의 여운이 흐르는,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붉디붉은 꽃무릇이 조용히 피어 있다.선인들의 기개(氣槪)를 빼닮아,마음도 흔들리지 않는,근엄한 향기를 풍기며,꽃 한 송이 한송이가,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닿는다.마치 붉은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꽃길을 돌고 돌며,유유자적 힐링한 꽃마실이었다.2024.9.23. 거창 갈계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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