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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명소

부산 금강공원 단풍 장관이다! 부산 금강공원 단풍 장관이다! 오늘은 절기상 대설(大雪)이다. 그래서 그런지, 간밤에 요란한 천둥 번개가 내려치더니, 부산 곳곳에 때아닌 우박이 쏟아졌다고 한다. 주로 봄에 생기는 우박이 쏟아진 것은, 요 며칠 따뜻한 날씨 때문이라고 하니, 날씨마저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이례적인 것은 또 있다. 바로 겨울 속에 뒤늦게 가을의 단풍이, 공원 곳곳을 붉게 만든 곳이 있어, 이른 아침부터 부산 금강공원으로 향한다. 공원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지는 만추의 장관, 형형색색의 애기단풍들이 하늘을 덮고, 오솔길마저 붉게 물들였다. 햇살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잎, 바람이 불적마다 흩날리는 낙엽, 오솔길에 줄지어 서 있는, 붉디붉은 늦단풍, 내 마음속에 황홀한 전율을 울리고, 참을 수 없는 기쁨으로, .. 더보기
팔공산 단풍길 때늦은 마실 팔공산 단풍길 때늦은 마실 불현듯 내 회상 속에 되살아 난, 팔공산 단풍길... 이제는 빛바랜 단풍나무만, 휑하니 서있겠지만, 지난날의 고운 그리움에, 그냥 마음이 시키는 대로, 이른 새벽부터 문밖을 나선다. 살얼음 도로와 짙은 안개를 뚫고, 단풍길에 들어서자, 짐작대로, 빛바랜 단풍잎은, 땅바닥에 흩날리고, 음지의 초록빛 나뭇잎들은, 아직 벌벌 떨고 서 있다. 나뭇가지를 붙잡고, 바둥거리는 단풍잎들을 눈에 넣자, 가슴이 저려온다. 아직 가을빛이 남아있는, 단풍길을 걸으며, 사그라지려는 가을빛을, 애타게 붙잡고 있었다. 2023.11.21. 팔공산 단풍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살얼음의 도로와 짙은 안개 속을 조심스레 지나 팔공산으로 향한다 ㅋ 파계사 일주문을 지나고... 팔공산 단풍길과.. 더보기
고창 문수사(文殊寺) 단풍나무 숲 탐방 고창 문수사(文殊寺) 단풍나무 숲 탐방 오색빛깔로, 가을을 맛나게 하는 단풍철도, 갑자기 들어닥친, 초겨울 날씨로 잠시 얼어붙었다. 올 가을 단풍 명소를 둘러보면서, 숨어있는 단풍 명소를 알게 되어. 무엇보다 알찬 마실이 되었다. 그곳은, 단풍나무 숲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이 된, 고창 청량산의 문수사 단풍나무 숲이다. 장성 축령산 능선을 맞대고 있는, 이곳 단풍나무 숲은, 단풍 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애기단풍이 숲을 이루어 하늘을 덮는다. 올해는 날씨 변수로, 단풍 명소마다 푸른빛이 더 많다. 이곳도 마찬가지, 절정인 화려한 단풍을 보려면, 다음 주중이 될 것 같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뒤늦게 소개한다. 2023.11. 12. 오후에 山生 김 종명 문수사 단풍나무 숲의 이모저모 이곳은 지.. 더보기
내장산 단풍 탐방 내장산 단풍 탐방 선운산 단풍 탐방을 마치자마자, 단풍 숲으로 천연기념물이 된, 인근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인, 청량산 문수사로 향한다. 입구부터 오래된 단풍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지만, 이곳도 날씨 탓으로 아직 푸른 잎이 많았다. 문수사 후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고창읍에서 1박 한 후, 이른 아침 내장산으로 향하였다. 내장산에 들어서자, 이곳도 마찬가지 먼저 핀 단풍은, 잎이 말라 오그라지고, 세찬 바람에 떨어진 상태였고, 아직 초록빛 잎이 무성하여, 날씨 변수만 없으면, 다음 주까지 볼만하겠다. 하루가 다른 가을빛, 매번 맞이하는 가을단풍이지만, 그 색감과 속살은 다르다. 나 또한 세월 따라 다르니, 다리가 성하고 정신이 맑을 때,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눈부신 가을빛을 보이는 대로, 눈과 가슴에.. 더보기
고창 선운산 단풍 탐방 고창 선운산 단풍 탐방 가을이 만들어 내는 자연의 걸작, 가을의 화룡정점(畵龍點睛)인, 가을 단풍이 눈에 아련 그려, 오늘(2023.11.7)은, 고창 선운산이 품은, 산사(山寺)의 선계(仙界)로 들어선다. 선운산 도솔천에 들어서자, 마지막 남은 정열을 불태우는, 단풍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정말 눈물겹다. 세찬 바람이 불적마다, 차가운 땅바닥을 구르는 단풍잎, 그러다가, 산수(山水)를 검붉게 물들이고, 계곡을 울리는, 단풍잎들의 울부짖음에, 가슴이 아려오면서 울컥해진다. 검붉은 핏빛으로 물든 도솔천, 만추의 눈부신 풍광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나는 떠나려는 가을을, 애타게 붙잡고 있었다. 2023.11.7. 고창 선운사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올해 단풍은 아쉽게도 가을 가뭄.. 더보기
지리산 대원사계곡 단풍 탐방 지리산 대원사계곡 단풍 탐방 오전 지리산 뱀사골에 이어, 오후 대원사 계곡으로 들어섰다. 점점 타오르는 불꽃, 계곡의 모든 것이 불타오른다. 햇살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잎, 바람이 불적마다 흩날리는 낙엽, 오솔길에 줄지어 서 있는, 붉디붉은 단풍, 내 마음속에 황홀한 전율을 울리고, 참을 수 없는 기쁨으로, 내 심장이 뜨거워진다. 이러다가 내가 단풍으로 물들겠네. 2023.11.3. 지리산 대원사 계곡에서... 山生 김 종명 대원사 계곡의 이모저모 대원사 계곡은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지리산 주능선의 동북사면과 왕등재 사이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모여 대원사를 끼고 골짜기를 이루며 남서쪽으로 흘러나가 덕천강의 상류를 이루며, 계곡에는 용이 승천한다는 용소, 가락국왕의 전설을 담.. 더보기
지리산 뱀사골 단풍 탐방 지리산 뱀사골 단풍 탐방 산 능선에서 골짜기, 숲에서 도심까지, 온통 가을 단풍으로 물든다. 하루가 멀다 않고, 가을빛을 찾아, 부지런히 문밖을 나서지만, 갈 곳이 많아 발만 동동 구른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단풍의 명소, 지리산 뱀사골로 들어간다. 뱀사골 들머리 인월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지는 눈부신 단풍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진다. 명불허전, 지리산 뱀사골은, 지금 가을빛이 너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들머리 반선교에서 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 노랗고 붉은 고운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선경(仙境)을 연출하고 있었다. 지루할 틈을 내어주지 않는, 뱀사골의 눈부신 가을 풍광, 11월의 첫째 주, 현란한 뱀사골의 가을 풍광에, 속절없이 풍덩 빠졌다. 2023.11.. 더보기
주왕산 절골계곡 단풍 탐방 주왕산 절골계곡 단풍 탐방 국화축제장이냐? 단풍트레킹이냐? 즐거운 고민을 거듭하다, 칠흑 같은 새벽 3시에, 청송 주왕산 절골로 향한다. 새벽 짙은 안개 속을 뚫고, 절골 계곡에 도착하자, 그야말로 만산홍엽이다. 옅은 안개가 드리워진 몽환적인 골짜기는, 온통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오색찬란( 五色燦爛)하다. 계곡의 기암과 어우러진, 노랗고 붉은 단풍은, 울창한 숲과 함께,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린다. 그림 같은 절골의 가을 풍광에 밤잠을 설치고 달려온 보람이 있었다. 눈부시고 고즈넉한, 단풍 숲길을 걷고 걸으며, 가을빛에 동화되어, 나는 또 새삼스레 젊어지려 하였다! 2023.10.31. 주왕산 절골계곡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절골계곡은 주왕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계곡으로 기암괴석과 어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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