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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상림공원

함양 산삼축제장 꽃단지 탐방 함양 산삼축제장 꽃단지 탐방 홑이불을 뚫고 들어오는, 서늘한 냉기에, 화들짝 놀라 잠을 깬다. 아직은 칠흑 같은 새벽녘, 세상은 단잠에 빠져 있지만, 장맛비는 지치지도 않는지, 날이 훤 할 때까지 비를 뿌린다. 이윽고 아침이 밝아오자, 잠시 비가 그치고, 잿빛 구름 사이로, 한줄기 여명(黎明)이 번지면서, 파란 하늘이 열린다. 이럴 놓칠세라, 얼른 마실 준비를 하고, 가까운 함양으로 향한다. 9.7부터 12일까지, 함양 상림공원에서, 산삼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축제기간 혼잡을 피해 그곳 꽃단지를 미리 보기 위함이었다. 변덕스런 날씨 탓에, 발목 잡힌 날이 얼마이었든가? 실로 오랜만에, 화사한 꽃밭에서, 초가을의 바람을 맞으며, 꽃처럼 웃은 자투리 꽃마실이었다 2023.9.2. 함양 상림공원 꽃단지에서....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초록도 지치는 찜통더위지만, 하늘이 맑고 푸르면, 그냥 문밖을 나선다. 누가 기다리는 것처럼... 그렇다! 뭉게구름이 멋진 그림을 그려대고, 훈풍 따라 가냘픈 허리를 살랑대는, 버들마편초의 농염한 유혹을, 내 어찌 뿌리칠 재간이 있겠는가? 늦은 오후지만, 태풍이 상륙한다는 소식에, 인근 함양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이맘때, 공원 한편을 보랏빛으로 칠하는 버들마편초를 보기 위함이었다. 상림공원에 들어서자. 짐작대로, 자잘한 꽃들이 모여, 보랏빛 물결을 이루고, 상림공원의 신선한 향기가, 나의 손과, 꽃송이에 방울져 떨어진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광에, 감미로운 도취 속에서, 힘차게 나의 영혼을 동요시킨다. 이래서 꽃마실은, 노년으로 하여금, 청년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묘약(..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연꽃 탐방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연꽃 탐방 개평 한옥마을 능소화 탐방에 이어, 인근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연꽃의 개화 상태가 궁금하여, 지나는 길에 들렀더니, 버들마편초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하였고, 백련, 홍련 등 연꽃도, 꽃잎을 펼치고 있는 중이었다. 일찍 개화한 연꽃들은, 세찬 비바람에, 꽃잎이 헝클어진 모습이었고, 이달 중순 이후라야, 버들마편초는 보랏빛으로 물들겠다.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라, 마음 같아서는 잿빛 구름들을, 모두 확 걷어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비가 오기나 말기나, 성급한 내 눈길과 발길은, 오직 이른 꽃밭에만 맴돌았다, 2023.6.31. 함양상림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상림공원의 이모저모 상림공원 연꽃 꽃밭의 풍광 짐작대로 꽃은 피었지만 아직은.. 더보기
함양고택 능소화 탐방 함양고택 능소화 탐방 기약도 없는, 달콤한 사랑의 그리움이, 서러운 아픔으로 남아, 담장 밑으로, 핏빛 눈물만 뚝뚝 떨어지고, 한없는 그리움은, 빗물과 눈물이 한 몸이 되어, 담장 밖 개울 천에, 애처롭게 흘러간다. 2023. 6. 31. 함양고택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장맛비 속에, 장대 같은 소나기가 지나간 오후, 시골의 돌담장이나, 도심의 골목길 담장을 타고 다니는, 애달픈 그리움의 상징인, 주홍색 능소화를 찾아, 함양 고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에는, 한국의 전통 가옥인, 일두 고택, 노씨 고택 등, 수묵화 같은 한옥 체험 문화 마을로, 그곳 담장에 핀, 능소화를 보기 위함이었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0-13) 한옥마을 입구.. 더보기
함양상림공원 꽃양귀비 절정 함양상림공원 꽃양귀비 절정 영산인 지리산을 품고 있는 함양, 영원히 푸른 숲, 천년의 숨결이 느껴지는, 상림공원에 선홍빛 꽃양귀비가, 꽃바다를 이룬다.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싱그러운 초록을 더듬고, 꽃양귀비의 붉은 치마폭에, 가슴을 적시며, 떠나려는 봄을 애타게 붙잡고 있었다. 훈풍(薰風)이 슬쩍, 꽃밭 한가운데 달린다. 2023.5.11. 함양 상림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이곳에는 아름다운 상림 숲과 연꽃, 버들마편초,꽃무릇 등 계절따라 꽃밭이 조성되고, 산삼축제 등 년중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사계절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입장료, 주차료 없음. 반려견 동반 가능~ 6~7월에 보랏빛 버들마편초로 유명세를 탓던 곳에 청보리와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장관이다..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절정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절정 세사(世事)의 온갖 시름을 잠시 내려놓고, 모처럼 기쁨으로 맞이한 추석, 도로에는 귀성 차량이 줄을 잇고, 사방에서 익숙한 음식 냄새가 풍기고, 실로 오랜만에, 골목마다 웃음이 넘쳐흐른다. 이른 아침 추석 차례(次例)를 지내고, 성묘를 마친 후, 오후 자투리 시간에, 함양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영원히 푸른 천년의 숲에, 잎도 없이 가녀린 꽃대에, 붉게 꽃을 피운, 꽃무릇을 보기 위함이었다. 오직 가녀린 꽃대 끝에, 꽃을 피운 고귀함, 순결한 소망을 향해 타오르는, 촛불 같고, 세사의 온갖 고뇌를 잊게 하는, 등불 같은 꽃무릇. 영원히 푸른 천년의 숲길에,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그야말로 꽃무릇의 별천지였다. 잎도 없이 핀 꽃, 처절한 기다림 속에, 붉디붉은 꽃을 피운.. 더보기
함양 천년의 정원 탐방 함양 천년의 정원 탐방 산삼 축제가 열리는, 상림공원 꽃단지 탐방을 마치고, 인근 필봉산 언덕의, 천년의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 정원은 조성중이지만, 나중에 전부 조성되면, 멋진 공원이 될것이라 짐작된다. 곳곳에 다양한 꽃과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으나, 버들마편초 등 몇몇 꽃들은, 절정기를 지나 다소 아쉬웠다. 산책로에서 지리산 능선을 조망하고, 푸른 숲길을 돌아볼 수 있어, 상림공원과 함께, 또 다른 힐링 명소로 부상하겠다. 2022.9.1. 함양 천년의 정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천년의 정원은 필봉산 언덕에 위치하며 상림공원 인근에 있다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128)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화장실 없음 천년의 정원 주차장 쪽의 풍광 아주 작은 주차장.. 더보기
함양 산삼 축제장 탐방 함양 산삼 축제장 탐방 하늘은 무슨 심산(心算)인지, 연일 잿빛으로 덮고, 금방 비를 뿌릴 기세로, 겁박도 하지만, 비기 오기나 말기나, 구월의 첫날 오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산삼 축제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축제는 내일부터 열리지만, 번잡을 피해 사전에, 축제장 주변 꽃밭을 둘러보았다. 지금 상림공원 꽃단지에는, 갖가지 꽃들과 멋진 포토존으로, 축제기간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짐작된다. 2022.9.1. 함양상림공원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삼산 축제는 9.2~9.12 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자세한 것은 축제 홈페이지 참조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입장료 없음. 주차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산삼 축제 메인 행사장 쪽 풍광 내일 개막 준비로 어수선하였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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