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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진주 금호지(琴湖池)의 여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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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금호지(琴湖池)의 여름 빛

(경남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 1102-1)

끈질긴 장마에 말복이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었지만,

뒤늦은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린다.

에어컨 앞 보다 차라리

시원한 바람과 그늘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선다.

오늘(2020.8.18)은,

저승에서도 소문난 금산면 금호지로 향한다.

워낙 더운 날씨 탓인지 아니면 코로나 확산 탓인지,

산책로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고즈넉한 소나무 숲과 수양벚꽃 길을 걸으며,

연신 쏟아지는 땀에 젖어면서도,

더위보다 여름 풍광에 힐링하였으며,

귀가 길에 덤으로 시골의 정겨운 풍광까지 챙겨,

마실의 흥을 더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늘의 이모저모

금호지 입구 쪽의 풍광

좌측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금호지의 아름다운 풍광

금호지 뒤로 진주의 명산 월아산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진주 금호지의 설화

옛날에 황룡과 청룡이 하늘에서 싸움을 하였는데

황룡의 비수에 목을 찔린 청룡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꼬리를 쳤는데

그 꼬리에 쓸린 곳이 훗날 큰 연못이 되어

지금의 금호지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또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금호지를 둘러보지 않은 사람에게

게으르다고 하여 가중처벌을 줬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을 정도로

항상 맑고 푸르름을 뽐내고 있지만

긴 장맛비로 오늘은 물 색깔이 조금 흐렸다

그러기나 말기나

행여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에게 혼날까 봐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고 오늘 금호지를 찾았다.ㅋ

금호지의 멋진 풍광을 조금 당겨봄

건너편 마을 쪽을 당겨봄

산책 데크길과 연꽃이 조망된다

금호지 둘레길 산책로 풍광

산책로 옆에는 소나무 숲과 수양벚꽃나무 길이다

지나온 산책로의 풍광

수양벚꽃나무 쪽을 당겨봄

산책로 주변에는 오래된 소나무 숲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에 맥문동을 심어야 했었는데

맥문동을 도로변에 심어 조금 아쉬웠다

금호지 중앙 소망교의 풍광

소망교에서 금호지 분수대를 바라봄

소망교 입구에서 금호지 건너편을 바라본 풍광

같은 장소에서 금호지 입구 쪽을 바라봄

파란 금호지를 보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되겠다

소망교 입구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시골길을 경유 귀가하기로 한다

문산면을 경유 금곡면 송곡마을

제실의 배롱나무 풍광을 담아봄

배롱나무꽃의 상태가 별로지만 그래도 좋다

제실의 전경

담장 옆의 배롱나무

제실 뒷편의 풍광

제실 입구 쪽의 풍광

제실 뜰에서 제실 입구 쪽을 바라봄

금곡면 정자리 농로 옆의 풍광

황화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었다

이쁘게 핀 황화 코스모스에 앉은

호랑나비의 모습을 끝으로

폭염속 자투리 마실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귀가하였다

흐르는 곡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 Dusty Spring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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