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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산청 덕천서원(德川書院)에 활짝 핀 배롱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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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덕천서원(德川書院)에 활짝 핀 배롱나무꽃

(산청군 시천면 원리)

장맛비가 잠시 그치는가 싶어,

가까운 산청 시천면 덕천서원으로 향한다.

매년 이때쯤 배롱나무 꽃이,

서원 뜰을 붉게 물들게 하기 때문이다.

서원 앞에 도착하자 짐작대로,

서원 담장에서부터 뜰안까지,

배롱나무가 활짝 피었다.

배롱나무(목백일홍: 木百日紅) 꽃은,

옛 선비들이 사랑한 나무로,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백일 동안 온몸을 불사르며,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꽃,

깨끗하고 고요함을 상징하는 연유로,

사찰이나 서원 정자 등에,

어김없이 배롱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을 보면,

가히 배롱나무 꽃의 진면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배롱나무 꽃이 붉게 활짝 핀 덕천서원에서

올곧은 남명 선생의 선비 정신을 되새기며,

잠시 심신을 정화하고, 성찰하는,

뜻깊은 자투리 마실이었다.

덕천서원의 탐방이 끝날 즈음,

하늘이 무너질 듯한 천둥 번개와,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폭우가 쏟아졌다.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우...

간신히 귀가하였지만,

하늘에서는 지금도 연신 천둥 소리와 함께,

굵은 비를 쏟아내고 있다.

제발 이 장맛비가 아무 탈없이 지나가기를 염원해본다.

 

오늘의 이모저모

덕천서원으로 이동 중 남명기념관 앞 풍광을 담아봄

(산청 시천 남명로 311)

남명 조식 선생의 학덕과 귀중한 유물을 보존하고 있다

덕천서원 담장의 풍광

(산청군 시천면 원리)

남명 조식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선조 9년(1576) 그의 제자들이 건립하였다

세심정(洗心亭)의 풍광

덕천서원 맞은편 덕천 강가에 있다

잠시 흐트러진 마음을 정갈하게 씻어본다.ㅋ

덕천서원 시정문 쪽의 풍광

시정문 앞에는 400년이 지난 은행나무가 있다

시정문 양쪽 뜰안에 배롱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아무도 없는 서원에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선다

덕천서원의 아름다운 전경

중앙 경의당 동으로 진덕재 서쪽으로 수업재가 있다

진덕재 앞 배롱나무 꽃을 배경으로

진덕재와 배롱나무 꽃의 풍광

비바람으로 낙화한 꽃잎의 풍광도 볼만하다

수업재와 배롱나무 꽃의 풍광

경의당(敬義堂)의 전경

남명 선생의 사상인 경(敬)과 의(義)를 배우는 대강당이다

안으로 경을 밝히고 밖으로 의를 실천한다는 뜻

후세들이 본받고 실천해야 할 삶의 강령이겠다

경의당 쪽에서 시정문 쪽을 바라봄

진덕재 쪽의 배롱나무를 당겨봄

진덕재 앞 작은 바위 쪽에서 배롱나무를 배경으로

경의당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광

경의당 마루에서 바라본 풍광

경의당 앞에는 상사화 세 그루가 피어있었다

상사화와 수업재 쪽의 풍광

진덕재 쪽에서 숭덕사 쪽을 바라봄

 

숭덕사 출입문과 숭덕사 쪽의 풍광

문마다 태극문양이 이채롭다

숭덕사의 전경

남명 선생의 추모 제향관이다

숭덕사 좌측의 배롱나무의 풍광

담장과 함께 낙화한 꽃잎도 참 멋지다

진덕재 앞 풍광을 또 담아본다

배롱나무 꽃을 더 당겨봄

덕천서원을 나서면서 시정문 쪽을 바라봄

덕천서원 담장 밖에서 바라본

뜰안의 풍광을 끝으로

자투리 마실을 마무리하고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무탈하게 귀가함

 

흐르는 곡

I'm Not A Woman, I'm Not A Man / Gare Du N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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