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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명소

남해 용문사 수국 탐방 남해 용문사 수국 탐방 반갑지 않은 장마 소식에, 한창 꽃을 피우는, 여름꽃들이 행여 비바람에 상할까,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오후 자투리 시간에, 가까운 남해 용문사로 향한다. 용문사에 들어서자, 선선한 바람에 풍경(風磬)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절집에 향 내음이 가득하여. 맑은 기운이 흐르는 것 같았다. 잠시 출가(出家)한 것처럼, 정결하고 평온해진 마음으로, 사찰의 뜰에 핀 수국을 둘러본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수국, 장마 소식에, 성급한 걸음을 탓하기도 하였지만, 고즈넉한 산사에, 청초하게 핀 수국을, 무심히 바라보며 기쁨에 충만한, 산사(山寺)의 꽃마실이었다 용문사 수국은, 다음 주 절정일 것 같다, 2023.6.24. 남해 용문사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호구산 기슭의.. 더보기
통영 광도천 수국 지금 절정이다! 통영 광도천 수국 지금 절정이다! 어젯밤부터 줄기차게 내리던, 굵은 빗줄기가, 가랑비로 오락가락하더니, 마침내 정오 때쯤 비가 그쳤다.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지만, 다음 주부터 장마 예보가 있어, 비가 오기나 말기나, 통영으로 향한다. 10일 전 수국이 막 필 때 가보았던, 광도천 수국의 풍성하게 핀, 모습을 보기 위함이었다. 짐작대로 광도천 수국 꽃길은 그야말로, 꽃송이 모두가 활짝 피어, 파스텔톤에 녹아들며, 내 영혼을 맑게 한 마실이었다. 광도천 수국은 지금 절정이다! 2023.6.21. 통영광도천 수국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꽃은 뜻이 있어 활짝 웃는데 그 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헛되이 세월을 보내는 것이다 녹슨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맑은 영혼을 불어넣는 것은 계절 따라 피는 .. 더보기
고흥 쑥섬 수국 절정 고흥 쑥섬 수국 절정 가로등 불빛과 별빛만이 흐르는 새벽, 세상은 단잠에 빠져있지만. 마실에 중독된 노년은 청승을 떨며, 얼기설기 뒤엉킨 세상을 나와, 꽃마실을 떠난다.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섬, 늘 그리움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지만,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꽃섬의 감흥을 잊을 수 없어, 다도해의 보석 같은 꽃섬, 쑥섬으로 들어간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바다는,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리다.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그 바다 위에, 꽃 향연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해풍을 맞으며, 풍성하게 핀, 수국이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 한 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닿아, 내 가슴은 고동치고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뿐이런가? 마치 원시림 같은 때 묻지 않은 숲길, 해안 절벽의 기암과 갯바위가, 푸른 .. 더보기
통영 이순신공원 수국 탐방 통영 이순신공원 수국 탐방 이제 막 얼굴을 내미는, 파스텔톤의 수국 모습에, 성급한 걸음으로 찾은 통영, 이른 아침 광도천 꽃길에 이어, 인근 이순신공원으로 향한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명성답게, 짙푸른 바다와 미륵산, 한산도 등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아름다운 통영항, 그곳 아름다운 산책로에, 예쁜 수국 꽃길이 있다. 이곳도 아직 만개 전이었지만, 인생 샷 담기에는 충분하였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파스텔톤의 수국 꽃길에서, 잔잔한 평안과 기쁨으로, 내 영혼을 맑게한 마실이었다. 2023.6.10. 통영 이순신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이곳은 미항(美港)인 통영항으로 굳건히 이 나라를 지키신 이순신 장군의 혼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풍광이 수려하고 산책로가 부드러워, 수많은 탐방.. 더보기
통영 광도천 수국 꽃길 탐방 통영 광도천 수국 꽃길 탐방 봄빛이 사그라진 자리에, 유월에 막 피어난 수국, 갖가지 색깔로 유혹을 한다. 내 어찌 그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있겠는가? 때로는 파스텔톤에 젖고, 무지개 빛에 빠진다. 화사하고 풍성하게 핀, 수국 꽃길을 걸으며, 잊었던 젊은 날의 감성에 빠진다. 낭만이란 게 별 건가? 감성에 충만하면 그만이지... 2023.6.10. 통영 수국 광도면 꽃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올해 수국은 봄꽃처럼 개화 시기가 빠른 것 같다 SNS로 쏟아지는 정보를 믿을 수 없어 이른 아침 통영으로 발길을 옮겼다 광도천은, 원래 벚나무길이었던 이곳에, 주민들이 수천 송이의 수국을 심고 가꾸어, 통영을 대표하는 작은 마을축제로 성장했고, 이제는 수국 명소로 자리 잡아, 해마다 수많은 탐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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