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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보성 윤제림 수국탐방 보성 윤제림 수국탐방 우르릉 쾅! 날카롭게 번쩍이는 섬광 뒤로, 지축을 흔드는 천둥소리와,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물폭탄이 쏟아진, 어젯밤은 잠 못 이룬, 공포의 여름밤이었다. 아침이 밝아오자, 천둥소리도 멎고, 빗줄기도 가늘어졌지만, 여전히 잿빛 하늘에, 간간히 가랑비를 뿌려댄다. 안개가 넘나드는, 숲 속 꽃밭의, 몽환적인 풍경을 상상하며, 보성 윤제림으로 향한다. 수국정원에 들어서자, 편백나무 숲 아래, 무지개 색감을 뿌려 놓은 듯, 풍성한 수국들이 빗물을 머금은 채, 청초한 모습으로 나그네를 반긴다. 파스텔톤과 피톤치드의 천국, 다채로운 색깔로, 가슴 설레게 하는 수국, 수국이 전해주는 색깔처럼, 내 마음도 알록달록 해졌다. 푸른 숲의 아름다운 비단 꽃길에서, 감성의 빛깔을 곱게 칠하며, 내 마.. 더보기
거제 지세포성 수국 탐방 거제 지세포성 수국 탐방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겁 없이 퍼 마시며, 핫플한 수국 명소를 찾아 다니다가, 오늘 꽃마실의 종착지인, 지세포성에 들어섰다. 이미 꽃씨가 되어버린 꽃길에는, 앞서간 사람들의, 추억 어린 발자국만 남아있고, 더운 바람에 뜨겁게 꽃울 피운, 여름의 요정들이, 함박웃음으로 나그네를 반긴다. 잔잔한 바다는 거울처럼 맑고, 이따금 성 아래를 지나는 어선들의 엔진 소리만 울려 퍼지고, 끝물인 라벤더의 향기에, 벌들이 붕붕거리며 날라들 뿐, 한없이 조용한 꽃동산, 느릿한 걸음으로, 블루빛 레이스가 깔린 꽃길을, 기분 좋게 걷는다. 꽃마실에서 얻는 기쁨은,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영혼을 시들지 않게 한다는 것을, 새삼스레 나는 알게 되었다. 2023.6.22. 거제 지세포성에서... 山生 김.. 더보기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장 탐방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장 탐방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예사롭지 않다. 한낮이 되자, 짐작대로 불볕이 쏟아진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한증막(汗蒸幕)처럼, 전신에 땀이 흐른다. 숨 막히는 이른 불볕 더위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꽃길의 장관에, 더운 줄도 모른다. 엄연히 피서(避暑)라기보다는, 낙서(樂暑)인 것이다. 아름다운 유구천변의, 그림 같은 꽃길을, 눈과 가슴에 듬뿍 담으며, 내 안의 정열을 불태운 여정이었다. 공주유구천 수국은. 지금 절정이다! 2023.6.19. 공주유구천 수국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 명소인, 충남 공주 유구로 향한다, 이곳은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6.23~6. 25간 유구천변애서 수국 꽃 .. 더보기
거제 숲소리공원 수국 탐방 거제 숲소리공원 수국 탐방 초여름 수국이 필 때, 거제에 들어서기만 하면, 해안도로 곳곳에 피어있는, 수국의 풍광에 깜짝 놀란다. 그야말로 수국 세상이기 때문이다. 저구항, 파란 대문 집, 썬트리팜 리조트 등, 곳곳에 수국 명소가 있지만 거제는 가장 늦게 수국이 만개한다. 통영 수국에 이어, 아직은 이른 시기지만, 수국이 얼마나 피었는지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거제 숲소리 공원은, 시원한 숲에서 아이들과 함께, 양떼 목장에서, 양모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놀이동산과 수국꽃밭, 그리고 숲 속 쉼터가 곳곳에 있어, 연인 가족들이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공원 수국은 현재 약 40% 정도로, 이달 중순 이후 만개할 것 같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 있음~ (경남 거제시 거제면.. 더보기
부산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 절정 부산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 절정 짙어가는 녹음, 산기슭마다 하얀 밤꽃이, 허드레 지게 피는 초여름, 여름의 여왕인 수국 개화 소식에, 대한팔경의 한 곳이며, 우리나라 제일의 피서지인, 그 이름도 유명한, 부산 해운대로 향한다. 수려한 해변의, 그림 같은 풍광에 젖으며, 송림공원에 들어서자, 여름의 여왕 수국이, 함박웃음으로 반긴다.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만들고, 화려하지 않지만, 잔잔하고 편안함을 주는 꽃, 마치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갖가지 색깔로 풍성하게 핀, 수국의 아름다운 자태에, 나는 그만 혼절하고 말았다. 2023.6.8. 해운대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수국이 피기를 애타게 기다리다 인터넷으로 알게 된 해운대 수국 한달음에 달려갔더니 소나무 숲에 비단을 펼쳐 놓은.. 더보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라벤더, 수국 탐방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라벤더, 수국 탐방 뜨거운 햇살을 퍼붓는 한낮, 대공원 장미원 탐방에 이어, 60년대 고래잡이 마을로 유명하였던,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로 향한다. 과거 생활상을 재현한, 마을 곳곳의 풍광에, 옛 추억의 회상에 가슴을 적시고, 보랏빛 라벤더와, 꽃망울을 터뜨리는 수국, 그야말로 꽃향기가 가득한, 보기 드문 테마관광지로, 어느 곳 하나라도 눈을 뗄 수 없는, 걸출한 풍광에, 벅찬 감동에 빠진 마실이었다. 2023.6.2.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고래의 고향인 고래문화마을은 국내 유일의 고래 테마 문화관광 시설로 포경 전성기 장생포 마을 주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그대로 복원하여 기존에 운영 중인 고래 관광 시설과 연계, 국내 유일의 고래 관광 인프라를 구축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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