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운흥사. 남일대코끼리바위 탐방
고성 운흥사. 남일대코끼리바위 탐방 절기상 소한(小寒)을 하루 앞둔 날, 겨울답지 않은, 마치 봄날 같은 따사로운 정오, 간밤에 내린 서리가 녹아, 물방울로 번지며, 나뭇가지를 타고 다니면서, 빈 나뭇가지를 희롱한다. 삼동을 녹일 듯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새해 새로운 향기와 빛을 찾아, 가슴이 시키는 대로, 고즈넉한 산사와 겨울바다로 나섰다, 그곳에서 내 영혼을 가꾸며, 아무 잡념 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침묵의 기도를 올리며 소망한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다 행복하기를... 2024.1.5. 고성 운흥사에서... 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경남 고성 운흥사 (雲興寺) 탐방 운흥사(雲興寺)는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와룡산 향로봉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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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읍성(泗川邑城) 꽃무릇 절정
사천읍성(泗川邑城) 꽃무릇 절정 비가, 가을비가, 장맛비처럼 줄기차게 내린다. 빗줄기가 잠시 그친 이른 아침, 짙은 안갯 속을 뚫고, 가까운 사천 읍성으로 향한다. 매년 이맘때, 읍성 솔 숲 아래, 꽃무릇이 허드레지게 피기 때문이다. 사천읍성 축제 준비로, 입구부터 어수선하였으나, 읍성에 들어서자, 옅은 안개가 흐르고, 아직은 어둑어둑한 솔 숲에, 붉은 레이스를 깔아 놓은 듯, 꽃무릇 말고 달리 빛나는 것이 없었다. 이내 가냘픈 눈짓, 매혹적인 자태에 녹아들며, 혼자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꽃길, 오늘은 둘이라서 너무 행복하였다. 꽃이 핀 숲 속에서... 2023.9.16. 사천읍성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사천읍성(泗川邑城)은, 사천읍 선인리 일대에 걸쳐 조선시대에 축조된 성으로 굴곡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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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청룡사 겹벚꽃 지금 절정이다!
사천 청룡사 겹벚꽃 지금 절정이다!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선다. 누가 기다리는 것처럼... 잿빛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지만, 불현듯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사천 청룡사 겹벚꽃이 떠 올라, 오늘 또 발걸음을 옮겼다. 청룡사 입구에 들어서자. 짐작대로 핑크빛 겹벚꽃이 활짝 피었다. 고즈넉한 산사와 어우러진, 핑크빛 겹벚꽃, 꽃송이 송이가 한데 모여, 하나의 부케를 연상하게 하는 꽃, 그래서 그 어느 꽃보다, 더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허드레지게 핀 꽃길에서 돌아갈 것도 잊은 채, 형언할 수 없는 열락에 빠졌다. 청룡사 겹벚꽃은 지금 절정이다. 2023.4.14. 사천 청룡사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일주일 전에 탐방하였지만 겹벚꽃이 만개되지 않아 만개된 겹벚꽃을 보기 위해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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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청룡사 겹벚꽃 탐방
사천 청룡사 겹벚꽃 탐방 (경남 사천시 와룡동 3-1) 연둣빛이 봄바람에 실려, 산기슭마다 춤추고, 봄바람은 부드럽게 속삭인다. 어서 문밖을 나서, 눈부신 봄빛에 가슴을 적셔보라고... 등 떠미는 봄바람 따라, 오후 자투리 시간에, 오늘(2023.4.7.)은, 가까운 사천 청룡사로 향한다. 벚꽃이 떠난 봄날, 고즈넉한 산사(山寺)의 앞뜰에, 탐스러운 겹벚꽃이 피기 때문이다. 겹벚꽃이 피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청룡사에 들어서자. 연분홍빛 겹벚꽃이, 수줍은 듯 미소 짓는다. 꽃송이 송이가 한데 모여, 하나의 부케를 연상하게 하는 꽃, 그래서 그 어느 꽃보다, 더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쏟아지는 연분홍빛 유혹에, 내 마음도 연분홍빛으로 물들었다. 2023.4.7. 사천 청룡사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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