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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지리산 용유담 계곡 수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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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용유담 계곡 수달래 

어제부터 퍼붓던 봄비가,
가랑비로 변하여 연일 내린다.
비가 내리는 늦은 오후,
피고 지는 봄꽃을 찾아,

굽이굽이 돌고 도는,

지리산 계곡길을 따라,
용유담으로 향한다.
이 맘 때 계곡 강가에,
청초한 수달래가 피기 때문이다.
임천 강가로 내려서자,
고운 물살이 흐르는 강가의,
척박한 바위틈에서,
수달래가 비에 젖은 몸으로,
나를 반긴다.
주변을 둘러보니,
비바람에 이미 꽃이 떨어지고,
바위틈에 핀 몇몇 수달래만,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

봄꽃은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매정하고 야속한 비바람에,
여린 봄꽃은 기댈 힘조차 없이,
꽃잎들이 강가에 널브러져 있다.
꽃잎이 지면 봄날은 떠난다.
그리고 나 또한,
봄에 기댈 힘조차 없어진다.
아! 야속한 봄비여...
2024.4.21. 지리산 용유담 계곡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용유담은

화강암으로 된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풍치와 청아한 물 빛,

거울 같은 물에 비친 산그림자,

푸른 못의 반석에 펼쳐진 모래는

가히 도원경의 경지에 이르는 듯

황홀한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며
이맘때 이곳 강가에
아름다운 수달래가 핀다
(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산 135-1)

늦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수달래를 보기 위해
빗속을 뚫고 지리 게곡으로 들어선다
칠선게곡을 지나면서
차 안에서 담아본 풍광

용유교 풍광

용유교에서 용유담 계곡을 담아봄
우측에 내린 비로
꽃가루가 떨어져 강물에 떠다닌다 ㅋ

같은 장소에서 모전마을 쪽을 바라봄

우중에 동행하였으나
내린 비로 이끼 바위가 젖어
위험하므로 반야정사 앞에 있기로 한다 ㅋ 

이끼 바위를 조심스레 지나
강가에서 용유교 쪽을 담아봄

바위 틈에 핀 수달래가
내린 비로 꽃잎이 모두 뭉개지고
꽃잎이 많이 낙화하였다

처연한 자태의 수달래를 당겨봄

척박한 바위틈에 꽃을 피운
연분홍 수달래의 자태에
벅찬 감동으로 담아본다 ㅋ

멀리 강가의 기암괴석을 당겨봄

용케 비바람을 견딘
수달래가 반갑고 고맙다 ㅋ

멀리 강가에 핀 수달래를 당겨봄

바위 위에 화사하게 핀 수달래
우아한 자태에 심장이 뛴다 ㅋ

바위 틈의 청초한 수달래를 당겨봄

거대한 바위를 당겨보고...

또 다른 바위 위의 수달래를 당겨봄
자연의 신비에 고개가 숙여진다 ㅋ

다른 방향에서
바위 위의 수달래를 당겨봄

강가 이끼 바위 쪽에 핀
수달래를 당겨봄

비에 젖은 모습이 더 청초한 것 같다 ㅋ

비에 젖어 몰골로 변한 수달래를 당겨봄

이곳에서 수달래 탐방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앞서 가는 옆지기를 당겨봄

 휴천면 문정리 1424
강가로 앞서 이동중인 옆지기를 담아봄

이곳 강가도

비에 젖은 바위가 많아 입구에서

그냥 기다리기로 한다 ㅋ

엄천강의 풍광

강가에 모두 기암괴석이다 ㅋ

멀리 거대한 기암 쪽을 당겨보니

먼저 온 탐방객이
수달래 촬영을 하고 있었다 ㅋ

바위 틈의 비에 젖은 수달래를 당겨봄

강가에 화사하게 핀 수달래를 당겨봄

멀리 바위 틈의 수달래를 당겨봄

바위틈에서 억척스럽게 꽃을 피운
강인한 생명력과
청초하고 우아한 자태가
정말 경이롭다 ㅋ

멀리 기암 위의 수달래를 당겨보고
 오후  우중 자투리 마실을 마치고

무탈하게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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