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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거창, 함양 여름꽃 명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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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함양 여름꽃 명소 탐방

밤새 천둥 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비가 그친 오후 파란 하늘이 열렸다.

장마가 계속 된다는 날씨 예보에,

하늘이 열린 틈을 놓칠 수 없어,

얼른 마실 채비를 하고,

오늘(2022.6.24)은,

거창, 함양 쪽의 여름 꽃 명소를 찾아 나선다.

간밤에 내린 장맛비가,

뜨거웠던 대지를 식혀주고,

산기슭에서부터 하천까지,

쏟아진 빗물이 줄기차게 흐르고,

땅에는 불볕에 목말랐던 식물들이,

생명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 퍼진다.

가는 곳마다 생기를 찾은 여름꽃들이 반긴다.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싱그러운 초록을 더듬고,

신선한 여름 꽃길에서 가슴을 적시며,

내 삶에 탄력을 더하고 내 영혼을 맑게 하였다.

이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창밖에 비가 쏟아져 내린다.

장마가 맞긴 맞나 보다.

찰나의 순간,

꽃도 찰나의 순간에 피고 진다.

2022.6.24.거창, 함양 꽃길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거창 창포원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자주 찾는 창포원이라

이 맘때 수국과 연꽃이 피는 시기이고

창포원은 꽃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입장료 없음,주차무료,반려견 동반 가능)

진주에서 함양으로 이동 중

산청 성철 스님의 생가인 겁외사에 들러

담장에 핀 능소화를 담아본다

능소화를 베어내었는지 나무가 비어있고

능소화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하였다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올리고

성철 스님 동상을 배경으로 ...

대웅전과 거북 바위 등 주변 풍광

담장에 핀 능소화를 당겨봄

전생에 만나지 못한 애타는 그리움의 꽃이라 하네 ㅋ

능소화를 담기 위해 들렀지만

예년보다 못해 거창 창포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창포원에 들릴 때마다 담아본다 

샤스데이지는 이미 시기를 지났고

멜란 포리움, 아게리텀 등 꽃들을 담아본다

노란꽃이 멜란 포리움. 보라색 꽃은 아게리텀이란 꽃이라 한다

꽃을 좋아 하지만 꽃이름도 모르는 나

아마 꽃들이 나와 결별을 선언할지 모른다 ㅋㅋ

노란꽃 속에 홍일점 나팔꽃을 담아봄

북상정 쪽의 버들마편초를 당겨 담아봄

짐작대로 수국이 활짝 피었다

수국이 산책로에 길게 조성되어 있으나

정자 앞에 공사중이라 전부 담지 못하였다 ㅋ

작년에 정자까지 이어진 수국 꽃밭의 풍광

풍성하게 핀 수국 꽃길에서

가뭄으로 풍성한 수국을 보기 어려운 때

이 얼마나 다행인가 ㅋ

풍만하고 탐스런 하얀 수국에 빠진다

수국수국한 꽃길을 담아봄

어제 내린 비 탓인지 꽃들이 모두 싱싱하다

메리골드 꽃밭의 풍광

해바라기도 활짝 피어 기쁨을 준다

초록 초록한 터널의 시원한 풍광

노랑백합 꽃길에서

예전에는 이랬는데 가뭄에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하였다

그래도 붉은색 백합 꽃길에서 흔적을 남긴다

이제 창포원 연꽃 꽃밭으로 향한다

싱그러운 수양버드 나무가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정자와 그네 쉼터 쪽을 담아보고

창포는 절정기가 지나 생각지도 않았는데

늦게 핀 창포가 남아있어 창포 꽃길을 배경으로

오길 잘했지 이렇게 날씨도 좋고...ㅋ

탐방로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초록과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다

가우리 꽃이 핀 탐방로의 풍광

창포원 연꽃 꽃밭의 풍광

짐작대로 연꽃이 피고 있었다

지금 막 피고 있는 중이다

아마 다음 주에는 만개되지 않을까 짐작된다

멀리 앙증스럽게 막 피어난 붉은 연꽃을 당겨봄

갓 핀 연꽃들이 세찬바람에 정신을 못차리고

나 역시 사진 담기에 애를 태운다

신선하고 매혹적인 연꽃의 자태에 혼이 쏙 빠진다 ㅋ

연꽃 꽃밭을 배경으로

이제 갓 핀 연꽃을 당겨봄

멀리 백련도 당겨보고...

멀리 곱게 핀 연꽃들을 당겨봄

신선하고 해맑은 연꽃의 풍광에 자지러진다 ㅋ

불볕 더위를 피해 수양버드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숨을 돌리고...

이제 연꽃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 쪽으로 이동한다

분수대가 있는 연못 정자 쪽의 멋진 풍광

주차장 부근에 앙증스럽게 핀 장미를 당겨보고

산고개를 돌고 돌아 인근 함양 고택으로 향한다

 

 

함양고택 능소화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0-13)

이곳에는 한국의 전통 가옥인 일두고택, 노씨고택 등

수묵화 같은 한옥이 있는 체험 문화 마을로

담장에 핀 능소화를 보기 위함이었다

올해도 능소화는 피었지만 아직 이르다

그리고 담장 옆에 주차 차량 두대가 있어

제대로 능소화 풍경을 담지 못하였다

주차 차량을 피해 담장에 아름답게 핀 능소화를 담아본다

만개하면 한번 더 와야겠다 ㅋ

담장에 핀 슬픈 설화의 주인공을 당겨봄

애타는 그리움으로 담장 밖으로 목을 길게 뺀 능소화를 담아보고

고개를 넘고 넘어 인근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일주일 전에 고창 라벤더 탐방시 진주로 귀가 중

잠시 들러 버들마편초를 담았으나

그때는 만개되지 않아 다시 찾았다

상림공원에 들어서자 보랏빛 향연이 펼쳐진다

파란 파라솔 벤취 쉼터 쪽의 꽃밭 풍광

여심을 사로잡는 보랏빛에 노년도 넋이 나간다 ㅋ

눈부신 버들마편초 꽃밭의 보랏빛 장관

멀리 보랏빛 꽃밭의 옆지기를 당겨본다

보랏빛 세상의 천사 같네 

바람에 치맛자락을 날리며...ㅋㅋ

환상적인 보랏빛 꽃밭에서

당겨보고 가슴 설렌다 ㅋ

 

 

일주일 전보다 보랏빛이 더 짙어 정말 환상적이다

9월 인삼 축제를 위해 며칠 후면 꽃대를 자른다고 해서

와보았는데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환상적인 보랏빛에 연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ㅋ

지나온 아름다운 꽃길의 풍광

보랏빛 꽃길에서

위를 보아도 아래를 보아도 온통 보랏빛

아름다운 꽃길을 담아봄

멀리 보랏빛 꽃길을 당겨봄

꽃밭 벤취 쉼터에서

보랏빛 꽃밭과 어우러진 해바라기 꽃

이곳에 한그루가 양념처럼 피어있었다

너무좋아 아름다운 보랏빛 꽃길을 또 담고....

보랏빛에 미소짓는 옆지기와 우리 집 귀염둥이을 당겨봄

환상적인 보랏빛 꽃길을 또 담고...ㅋ

보랏빛 버들마편초 꽃밭을 넓게 담아본다

일주일 전에 올릴 때 숙근 코스모스라 하였는데

숙근 코스모스가 아니고 솔잎 금계국이었다

코레우리로 불리는 이 꽃의 학명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국내 토종꽃이란 뜻에서

즉 우리코리아인 곳이다

황금빛 코레우리 꽃밭의 장관

황금빛 꽃길에서

코레우리 꽃밭의 풍광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어우러진

황금빛 코레우리 꽃밭의 아름다운 풍광

눈부신 꽃길을 배경으로

보라보라 한 꽃밭 풍광을 끝으로

장맛 속 자투리 꽃마실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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