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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의령 친수공원 가을꽃 엔딩 의령 친수공원 가을꽃 엔딩 양지바른 들녘은 황금으로 빛나고, 서늘한 강바람이 옷에 분다. 왁자지껄하였던 축제장은, 조용하기 이를 데 없고, 인기척 없는 곳에, 한가한 거미가 줄을 치고, 피고 지는 꽃들만, 넓은 꽃밭을 지키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무색하게, 꽃들은 시들어 가면서도, 여전히 그윽한 향을 내뿜고, 끝내 가을꽃의 품격을 잃지 않았다. 꽃밭 이곳저곳을 돌고 돌며, 저녁 어스름이 드리울 때까지, 꽃길을 거닐었다. 꿈같은 시월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2023.10.20. 의령 친수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오후 자투리 시간에, 의령 친수공원 꽃단지의 댑싸리와 아스타국화가 눈에 아련거려 다시 찾았다 당초 짐작하였던 꽃밭의 풍광은 아니였으나 눈과 가슴에 담기에는 충분하였.. 더보기
공주 구룡사 구절초 탐방 공주 구룡사 구절초 탐방 지금은 가을이 한창이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가을의 신선한 바람과, 가을꽃의 향기에 저절로 가슴이 요동친다. 이른 새벽부터 찾은, 고즈넉한 산사(山寺)는,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은은한 풍경 소리만 들릴 뿐, 적막하기 그지없다. 어둠이 걷히는 새벽녘, 구룡사를 품고 있는 구절산은, 온통 하얀 세상이었다. 무릉도원(武陵桃源)은, 이런 선경(仙境)을 말하는 것일까? 푸른 소나무 숲과, 아름다운 오솔길, 그리고 산사와 구절초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였다. 산사의 꽃길을 걸으며, 눈부신 가을빛과 그윽한 꽃향기에, 잔잔한 평안과 기쁨을 느끼고, 이 생각 저 생각, 온갖 번뇌를 내려놓고, 때 묻지 않은 산사의 품 안에, 살짝 안겨보았다. 2023.10.. 더보기
거창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장 탐방 거창 감악산 아스타국화 축제장 탐방 추석 황금연휴 5일째, 하늘의 하얀 조각구름이, 한 조각 떨어져 내릴듯한, 초가을 이른 아침, 국내 최고의 산상의 화원인, 거창 감악산으로 향한다.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황금빛 들녘, 그리고 은빛 억새의 춤사위, 가을빛이 참 곱다. 이윽고 산정의 꽃밭에 들어서자, 구절초, 억새, 아스타 국화, 그리고 맑은 초가을 하늘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그림을 그려댄다.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감악산 산정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었다. 우리는 벅찬 감동으로, 산상의 가을꽃 바다에 퐁당 빠졌다. 2023.10. 2. 감악산 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거창 감악산은, 천 고지가 넘는 산이지만, 정상까지 승용차로 오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 더보기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절정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절정 고령 어북실 꽃단지에서, 진주 귀갓 길에, 유명한 합천 핑크뮬리 꽃밭에 들린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잿빛 구름들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한다. 꽃밭에 들어서자,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추석 연휴 동안 멋진 풍광이 되겠다. 핑크뮬리 동산 옆, 황화코스모스 꽃밭은, 파종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작약 꽃밭 옆 쪽의, 멋진 꽃밭 풍광도 볼 수 없었다. 비록 날씨는 흐려, 제대로 된 핑크 빛이 아니지만, 지금부터 절정이라. 추석 연휴에 환상적일 것 같다. 2023.9.26. 핑크뮬리 꽃밭에서... 오늘의 이모저모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가을비 속의 꽃마실 늘 그러하듯, 좋아서 즐기는 꽃마실은 피곤하지도 않다 오히려 몸에 새로운 피가 도는 것 같다 합천 핑크뮬리는 워낙.. 더보기
추석연휴 가족과 가볼 만한 가을꽃 명소 추석연휴 가족과 가볼 만한 가을꽃 명소 가을빛이 따사로운 날, 황금빛으로 색칠하는 들판과,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그림을 그리고, 어릴 적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향 곳곳에는, 가을의 풍요로운 풍광들이, 늘 미소를 잊지 않고, 우리를 품었던, 어머님의 맑은 향기와, 따뜻한 얼굴처럼 반깁니다. 다가올 추석 황금연휴, 연인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진주 근교 가을꽃 명소를 소개하오니, 올 추석 연휴, 즐겁고 행복한 나들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소개하는 가을꽃 명소 사진들은, 작년에 갔다 온 날짜별로 정리하였으나, 현지 날씨 변화와, 올해 꽃 종류, 개화 상태는, 명소별로 다를 수가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9.14. 山生 김 종명 달성 논공 꽃단지 해바라기 2022.9.2.. 더보기
밀양 삼문동 맥문동 절정 밀양 삼문동 맥문동 절정 태풍이 휩쓸고 간, 강가 소나무 숲, 자잘한 꽃대들이 나란히 줄지어, 보랏빛 잔치를 열었다. 보랏빛과 초록빛 사이, 하늘과 꽃 사이에, 새들이 노래하고, 벌들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 모두가 고비를 넘긴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싸느다란 불신으로 가득한, 세상의 결핍에서 벗어나, 꽃길을 돌고 돈다. 나뭇잎 하나 흔들리지 않아도, 순수한 보랏빛 향연에, 늦더위도 기를 쓰지 못한다. 나 또한, 솔 숲에서 노래하는, 새와 같고, 꽃송이를 툭툭 건드리는, 한 마리의 벌이 되었다. 말복(末伏)이 떠나가자, 저 만치 가을이 하얀 이를 드러내며, 희죽희죽 웃고 있다. 2023.8.12. 밀양 삼문동 맥문동 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이곳은, 매년 가을이면, 수많은 탐방객들이.. 더보기
임실치즈테마파크 국화꽃 탐방 임실치즈테마파크 국화꽃 탐방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는 가을빛, 가을꽃이 사방으로 피어, 부지런한 나의 발걸음도, 그 빛을 못 따라갈 지경이다. 한꺼번에 꽃을 피운 가을꽃으로 이곳저곳에서 가을 축제가, 봇물처럼 터져,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꽃은 하루가 다르게 피고 지는 탓에, 오늘(2022.10.11.)은, 가을꽃을 전부 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1박 2일의 원거리 꽃마실에 나섰다. 가을빛이 쏟아져 내린다. 오색물결이 가을바람에 실려, 산기슭마다 춤추고,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새로운 향기와 빛이 흐른다. 화사한 가을꽃길과 축제장에는, 오랜만에, 웃음소리와 흥이 넘쳐흘렀다. 덩달아 우리도, 눈부신 가을꽃길에서, 영혼을 맑게 하며, 꿀보다 달콤한 가을빛에 빠졌다. 2022.10.11. 임.. 더보기
국화향기 그윽한 임실치즈파크의 가을 풍광 국화향기 그윽한 임실치즈파크의 가을 풍광 (전북 임실군 성수면 도인2길 50) 점점 짙어가는 가을 빛... 그 빛을 따라 가는 나의 발걸음은, 그 빛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하루가 다르게 가을을 진하게 색칠을 하고 있다. 오늘(2020.10.20)은, 국화 향기가 가득하고 동화 속의 그림 같은 임실치즈테마파크로 향한다. 파크에 들어서자 입이 딱 벌어진다.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국화, 그리고 파크의 이국적인 풍광이,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멋진 가을 가슴 후련한 가을 꽃 마실이었다. 치즈테마파크 탐방 후, 인근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으로 이동한다. 분량이 많아 부득히 구절초 탐방 후기는, 다음으로... 우선 임실테마파크 마실 풍광을 올려본다. 오늘의 이모저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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