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 전 시작된 공주 꽃마실, 그 설레는 첫 발걸음을 미르섬에 놓아둔다. 윤슬 반짝이는 고운 금강을 사이에 두고, 오랜 역사적 숨결을 품은 공산성과 마주한 곳. 지금 미르섬은 온통 신비로운 보랏빛 코끼리마늘꽃으로 가득 차 넘실거린다. 보랏빛 꽃물결 위로 하얀 나비가 사뿐히 춤을 추고 나직한 벌들의 붕붕거림이 초여름의 싱그러운 선율을 더한다. 환한 해바라기와 기생초가 어우러진 그 길을 걸으며 나는 쏟아지는 무더위마저 잊은 채, 피서(避暑)가 아닌 낙서(樂暑)로 초여름이 선물한 푸른 낭만 속으로 깊이 걸어 들어갔다. 2026. 6. 16. 공주 미르섬에서....
오늘의 이모저모 오늘은 먼 길 여름꽃 탐방에 나섰다 공주, 아산, 전주 등의 여름꽃밭 네 곳을 숨 가쁘게 누볐다 그중 우선 절정인 공주 미르섬 코끼리마늘꽃 후기를 올려본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충남 공주시 신관동 553)
진주에서 2시간 30분만에 공주 금강신관공원주차장에 도착 코끼리마늘꽃 탐방에 나선다
미르섬 탐방로에서 멀리 공산성의 공산정과 금강교 쪽을 담아봄
공주 캐릭터를 담고....
미르섬에 들어서자 황금빛 기생초가 반긴다
해바라기 꽃밭 앞 포토존을 담고....
입구 기생초 꽃길에서 찬란한 백제문화의 상징인 공산성과 코끼리마늘꽃밭을 담아본다 꽃밭에는 나보다 먼저 온 탐방객이 보인다
황금빛 기생초 너머로 둥글둥글하게 핀 보랏빛 코끼리마늘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코끼리마늘꽃은 지금 절정으로 마침맞게 잘 왔다 ㅋ
꽃밭 입구에서 담아본 풍광 꽃밭은 그리 넓지는 않으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니라 감흥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맞은편 공산성과 멋드러지게 어우러지는 보랏빛 꽃밭의 풍광
푸른 유월의 하늘 아래 오랜 성벽과 초록 숲이 거대한 풍경화가 되고. 그 발치에 흐드러진 보랏빛 코끼리마늘꽃은 대지에 흩뿌려진 별무리 같다
푸른 숲 위 우뚝 솟은 공산정과 그를 향해 피어오른 보랏빛 꽃들의 물결. 과거의 굳건함과 현재의 화사함이 만나는 아늑한 유월의 장관
가장 낮은 곳에서 보랏빛 등불을 켜고 그곳을 바라보는 꽃들 고요히 흐르는 시간의 꼭대기와 이제 막 피어난 계절의 중심이 만나 가장 아늑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보랏빛 꽃밭을 넓게 담아본다
멀리 금강교 쪽을 당겨 담고....
더 당겨 담아본다 몽글몽글한 꽃송이들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푸른 하늘로 올린 보랏빛 등불 사이 사뿐히 열린 길을 걸으면....
꽃들 사이 조용히 열린 흙길을 걷다 보면 비밀스러운 동화 속 세상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 마음이 설렙니다
겹겹이 물든 초록 산과 공산성을 배경으로 보랏빛 물결이 끝없이 일렁인다
직선으로 높게 솟은 도심의 실루엣과 곡선으로 둥글게 피어난 보랏빛 꽃송이들 차가운 일상 너머로 이렇게 싱그러운 계절이 파도치고 있어 잠시 걸음을 멈추고 거친 숨을 고릅니다
백제의 고고한 숨결을 지닌 공산성과 그를 호위하듯 피어난 보랏빛 꽃바다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눈부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유월의 장관이다
공산성의 공복루 쪽을 당겨 담고....
더 당겨 담아본다 혼자보기 너무 아까운 풍광이다
먼 옛날을 묵묵히 지켜온 성벽을 향해 보랏빛 축포를 쏘아 올립니다 고요한 정자 아래로 송이송이 깨어난 눈부신 기억들 거대하고도 아늑한 이 풍경 속에서 먼 길 달려온 나에게 건네는 깊은 위로를 마주합니다
저 멀리 공주대교 아래로 천 년을 흘러온 금강의 가녀린 숨결 그 강물 소리에 잠이 깬 보랏빛 그리움이 송이송이 피어올랐다 강물은 그리움을 실어 나르고 꽃들은 바람을 맞아 아스라이 흔들릴 때 저 멀리 겹쳐진 산자락마저 아늑한 위로가 되어 가만히 내려앉는다
줄지어 서 있는 보랏빛 꽃송이을 담고....
공산성과 금강교가 마주 보는 아늑한 길목 미르섬 강변을 가득 채운 황금빛 기생초의 물결 역사와 계절이 만들어낸 가장 화사하고 고혹적인 풍경이다
멀리 공산성에 우뚝 솟아있는 공산정 쪽을 당겨 담아본다
거울 같은 금강 위로 흐르는 백제의 오랜 숨결 그 길목마다 유월의 기생초가 황금빛 자수를 놓았습니다.
황금빛에 절로 녹아들어 강변에 사뿐히 내려앉는 기생초 꽃밭을 담고....
멀리 한 폭의 수채화 속 탐방객을 당겨 담아본다
공산성의 호젓한 성곽 아래 백제의 오랜 꿈을 호위하듯 피어난 해바라기가 유월의 햇살을 머금고 황금빛 미소를 건넨다 해바라기 꽃밭은 날씨 탓인지 듬성듬성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