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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경남수목원, 푸른 쉼표를 찍다

경남수목원, 푸른 쉼표를 찍다

낭만이 별 건가,
정해진 일 없는 삶이기에,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지금은,
고스란히 눈부신 휴식이다.
방바닥에 붙지 못하는,
역마살을 이끌고,
늘 푸른 숲, 꽃이 반기는,
경남수목원으로 간다.
젊은 날의 뜨거운 언어와 발자취가,
쓸쓸히 남아 있는,
그 숲길을 걸으며,
가만히 지난날의 열정을 더듬는다.
그래, 낭만이 별거 있나.
아름답던 추억이,
가슴에 방울져 흐르면,
멈추었던 나의 영혼이
다시 일렁이고,
온몸에는 다시 새파란 피가 흐른다.
2026. 6. 11.
경남수목원에서...

경남수목원의 이모저모
이곳 수목원은
진주에 위치하고 있지만
정식 명칭은,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으로,
산림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곳에는 산림박물관을 비롯한
수많은 식물과 동물원, 소정원 등,
볼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힐링 명소이기도 하며.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더 유명하다.
~입장료 있음. 주차 무료. 반려견 출입금지~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수목원 입구의
아프리카 봉선화 꽃밭을 담고....
옆지기와 인근 고성으로 꽃마실 가면서
이곳은 반려견 출입금지라
옆지기와 우리 집 귀염둥이는
주차장 부근 그늘 쉼터에서 쉬게 하고
나 혼자 부리나케 수목원을 둘러본다

산림박물관 쪽을 지나고....

수목원 연못 입구의
왕버들나무를 담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피노키오와
정자 쉼터 쪽을 담아봄

물 위에 피어난 청초한 수련
초록빛 연못 위의 등불같다 ㅋ

절정기를 한참 지난 장미원 쪽의 풍광

하트포토존을 담고....
주변에 남아있는
붉은 장미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넝쿨장미터널 쪽을 당겨 담고...

대나무 울타리에 햇살 머금고 피어난
붉디붉은 장미 꽃송이를 담고...

아직 남아있는 핑크빛 그리움

서양톱풀을 당겨 담고....

덩굴식물의 여왕이라 불리는
클레마티스를 당겨 담고...

비비추를 당겨 담고.....

잔디광장과 메타세쿼이아길을 담고....

빛과 그늘이 머무는
초록빛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의 풍광

때마침 이곳을 지나는
수목원 직원의 도움으로 한 컷
세월은 흐르고 풍경은 멈춘 듯
오랜만에 남겨보는 삶의 한 조각...ㅋ

잔디광장 숲 쪽에는
탐방객을 배려한 멋진 쉼터가
곳곳에 있어 아이들과 나들이에 좋다

어린이정원 앞 쪽의
멋진 포토존을 당겨 담고....

단풍철에 핫 스팟인
미국단풍나무길을 담아본다

이해를 돕기 위해
작년에 담았던 단풍길을 올려본다

언덕의 또 다른
메타세쿼이아길을 당겨 담고...
이곳도 인생 샷 핫 스폿이다

언덕 아래 산림물박물관 옆
메타세쿼이아 숲 쪽의 풍광

곳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정자 쉼터에 탐방객들이 보인다
가족나들이에 딱이다

지나온 숲길을 당겨 담고....

수련 온실에 들어서는 순간
온실 안을 가득 채운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내 온몸을 감싸 안아
순간 숨이 턱 막혔다

숨 막히는 열기조차 잊게 만든
수면 위로 피어오른
수련의 고결한 몸짓을 외면할
재간은 내게 없었다 ㅋ

민속식물원의
깊은 초록을 따라 걷다 보니
초록의 싱그러움 속에 숨어 있던
정겨운 옛 자취들이
가슴을 툭 건드린다
장독대 위에 머무는 햇살을 보며
잊고 지낸 그리운 시절을 떠 올린다

눈길 닿는 곳마다 정겨움이 넘치던
수목원의 초여름 풍경은 여기까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이제는 바람에 살랑이는 보랏빛 유혹
버들마편초를 만나러 떠난다
그곳에선
또 어떤 고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