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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하동 북천 코스모스 지금 절정이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 지금 절정이다! 시월의 첫 주말이자 연휴 첫날, 오늘(2022.10.1)은,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까운 하동 북천으로 향한다. 축제는 9.17부터 시작되었지만, 지난 태풍으로 꽃들이 개화가 늦어, 코스모스가 활짝 피기를, 숨죽여 기다렸다가, 오늘에야 발길을 옮겼다. 짐작대로 코스모스가 절정이었다. 늘 가을이 되면 왠지 모르게, 가슴앓이를 한다. 세월 따라 내 안의 감성도, 사그라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서늘한 바람이 방문 틈새로, 스멀스멀 스며들 때면, 가슴속에 묻어둔 그리움들이, 내 안에서 꿈틀 그려, 애꿎은 카메라를 만지작 그리며, 가을빛이 곱게 빛나는, 꽃밭으로 주저 없이 발길을 옮긴다. 지난가을의, 고운 추억이 묻어있는, 꽃길을 찾아서... 2.. 더보기
고령 어북실 꽃바다에 풍덩 빠지다! 고령 어북실 꽃바다에 풍덩 빠지다! 달성 논공 꽃단지의, 황금빛의 여흥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귀갓길에 고령 어북실의, 가을꽃바다에 풍덩 빠졌다. 회천 어북실 강변을 가득 메운 가을꽃, 세상에 이렇게 넓고, 눈부시고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밭은, 처음 보는가 싶다. 막연한 보고픔에 더한 그리움, 사랑의 즐거움과 기쁨, 그 자체가 아니더라도, 그냥 보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게 하는 너, 가을의 짧은 공간에서, 볼 수 있었던 고운 모습, 오래 기억할 수 있을 만큼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양지바른 흙더미 속에서, 태어난 너는, 꽃잎을 펼칠 때마다, 영혼의 울림이 사방에 퍼진다. 어북실 들판을 흐르는, 신선한 향기와, 가을바람에, 가는 허리를 흔들어 대는, 코스모스의 춤사위에 그만 정신줄을 놓고, 까무러칠 것만 같았다.. 더보기
함안 둑방 가을꽃 향연 함안 둑방 가을꽃 향연 가을바람이 달려간다. 엊그제 꽃무릇이 피었는가 싶었는데, 소슬바람에, 코스모스 꽃피는 이른 아침, 가을꽃의 별천지인, 함안 둑방의 꽃 세상으로 향한다. 가뭄과 태풍을 인고하며, 둑방길 너머 멀리도 뻗친 가을빛, 외진 강변 둑방에, 오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다. 꽃잔치에 놀러 나온 사람들, 꽃길을 돌고 돌며, 돌아갈 길을 잊는다. 하늘은 잿빛이지만, 오색 꽃길에 말을 잊은 사람들, 그냥 보고 즐기는 기쁨에 , 그저 탄성만 꽃밭에 흩뿌려진다. 눈부신 가을꽃길에서, 가슴을 적신 사람은 알지, 가을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이렇듯, 눈부신 꽃밭에서, 잡다한 번뇌와 상념들을 모두 잊고, 맑은 영혼으로 세월을 비껴간다. 2022.9.25. 함안둑방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 더보기
가을 꽃길에서 만난 맑은 영혼들 / 山生 김 종명 가을 꽃길에서 만난 맑은 영혼들 / 山生 김 종명 부드러운 머리칼, 매혹적인 입술, 농염한 몸짓, 애써 눈길을 피하려 하여도, 이내 그 유혹에 빠져들게 되는 꽃피는 가을. 소쩍새가 슬피 울어대는 보릿고개 보다. 보기만 하여도 배가 부르는 황금빛 들판, 그래서 가을은 풍성하다고 하였는가? 아무도 찾지 않는 길섶의 야생화부터, 가을을 색칠하는 갖가지 꽃들이, 심장을 고동치게 한다. 높고 푸른 하늘도 그렇고, 먼 곳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으니, 가슴이 확 트이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러하니 꽃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모두가 얼굴이 맑고 밝다. 가을의 신선한 공기와 꽃들이 내뿜는 향기, 그리고 형형색색의 고운 자태에, 어찌 얼굴이 맑고 밝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 애틋한 사랑의 속삭임이 녹아있는 꽃길, 감.. 더보기
안성 팜랜드 가을꽃 탐방 안성팜랜드 가을꽃 팀빙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 꽃마실을 나서는 자들은 누구나가 가슴을 비우고 온다. 텅 빈 가슴은 감수성을 가진 가슴이다. 어디까지나 겸허한 빛깔이다. 그러니 동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옛 추억 속의 천진난만한 아이가 된다. 맑은 하늘, 맑은 공기, 맑은 꽃 속에서, 마음이 맑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 노년으로 하여금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고, 산행 또는 꽃마실의 기쁨을, 이렇게 또 적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오색단풍 소식에, 한달음에 오대산으로 가고 싶지만, 야밤에 지리를 제대로 모르는 곳으로, 원거리 운전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이번에는 1박 2일의 여정으로, 첫날인 오늘(2020.10.16)은, 안성팜랜드에서 가을꽃 탐방을 하고, 서울 근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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