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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고성 운흥사. 남일대코끼리바위 탐방 고성 운흥사. 남일대코끼리바위 탐방 절기상 소한(小寒)을 하루 앞둔 날, 겨울답지 않은, 마치 봄날 같은 따사로운 정오, 간밤에 내린 서리가 녹아, 물방울로 번지며, 나뭇가지를 타고 다니면서, 빈 나뭇가지를 희롱한다. 삼동을 녹일 듯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새해 새로운 향기와 빛을 찾아, 가슴이 시키는 대로, 고즈넉한 산사와 겨울바다로 나섰다, 그곳에서 내 영혼을 가꾸며, 아무 잡념 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침묵의 기도를 올리며 소망한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다 행복하기를... 2024.1.5. 고성 운흥사에서... 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경남 고성 운흥사 (雲興寺) 탐방 운흥사(雲興寺)는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와룡산 향로봉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 더보기
함양 상림숲 꽃무릇 절정 함양 상림숲 꽃무릇 절정 오직 가녀린 꽃대 끝에, 꽃을 피운 고귀함, 붉은 기운으로 지친 숲을 깨우고, 이윽고 내 심장까지 뜨겁게 한다. 세사의 온갖 고뇌를 잊게 하는, 등불 같은 꽃무릇. 영원히 푸른 천년의 숲길에,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잎도 없이 핀 꽃, 처절한 기다림 속에 꽃을 피운, 붉디붉은 꽃무릇의 유혹을, 내 어찌 뿌리칠 재간이 있겠는가? 이제는 사방에서 가을꽃이 필 때이다. 2023.9.12. 상림공원 숲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삼산축제장의 꽃단지에서, 가을꽃 향연에 정신 줄을 놓았다가, 잠시 숨을 고른 후 이제는 푸른 숲과 어우러진, 꽃무릇 세상 속에 녹아든다 상림 숲 꽃무릇은 지금 절정이다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240-1)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연꽃 탐방 함양 상림공원 연꽃 탐방 거창 위천 해바라기를 탐방을 마치고, 진주로 귀갓 길에 거창~함양 국도를 이용, 연꽃을 보기 위하여 함양 상림 공원으로 향한다. 상림공원에 도착하자, 보랏빛 버들마편초는 베어졌고, 그 대신 9월에 개최하는 인삼축제를 위하여, 숙근사루비아 등 갖가지 꽃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무엇보다도 연꽃이 청초하게 피어, 오늘의 장마 속 꽃마실 피날레(finale)를, 멋지고 기분 좋게 장식하였다. 2022.7.12. 상림공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있는, 함양 상림공원은, 통일신라 말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을 조성한 공원으로, 함양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산 좋고 물 좋은 땅..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절정이다 함양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절정이다 (함양읍 필봉산길 49) 새벽부터 쏟아지던 가을비가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다.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지만, 오늘(2020.9.16)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인근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탐방에 나선다. 다행히 탐방내내 비는 내리지 않았다. 잎도 없이 가녀린 꽃대 하나에, 꽃을 피운 고귀함. 간절한 기다림에 촛불을 켜고, 타고난 냉혹한 운명에 흐느끼다 못해, 숲을 온통 핏빛으로 물들게 한다. 참사랑이란 꽃말이 무색하게, 정작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애절함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하지만, 산들바람에 꽃수술을 흔들어대는, 꽃무릇의 순결하고 매혹적인 자태에, 그만 넋을 잃은 마실이었다.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상림 숲... 지금 상림 숲에는 꽃무릇이 절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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