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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대교

보성 메타세쿼이아길 탐방 보성 메타세쿼이아길 탐방 안개가 짙게 깔린 이른 아침, 마실 준비를 하고 문밖을 나선다. 얼었던 도로가 녹아, 마치 간밤에 비가 내린 것 같다. 이른 아침에도 정말 겨울답지 않은, 이상할 정도로 포근하다. 어쨌거나 봄날씨 같은 날, 적갈색의 늦가을 단풍을 찾아, 전남 보성 메타세쿼이아길로 향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는, 담양과 순창 사이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보성 송재로 메타세쿼이아길이, 더 아름답다는 것은, 가본 사람만 아는 숨어있는 명소이다. 한적한 시골의 정겨운 정취와, 하늘로 곧게 줄지어 서있는. 적갈색의 단풍길은, 늦가을의 낭만길이며,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감성길이다. 조금 늦게 찾은 길이었지만, 아름다운 그 길에서, 잡다한 세사를 잊고, 자유롭게 힐링한 마.. 더보기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탐방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탐방 어제 이어 또 비가 내린다. 하늘이 미쳤는가봐, 미친 하늘에 나도 덩달아 미쳐, 보슬비가 흩날리는 우중충한 오후, 비가 오기나 말기나, 5일 전에 꽃대만 보고 왔던, 하동 송림공원의 꽃무릇 찾아, 우중에 꽃마실에 나섰다. 하동포구에 들어서자, 송림 숲의 꽃무릇은, 그새 꽃대 위에 꽃을 얹었다, 지리산 계곡을 휘돌아, 광양과 하동을 잇는 섬진교 아래로, 섬진강의 고운 물살이 흐르고, 그 강변에는 반짝이는 흰모래와, 천년의 여운을 지닌, 푸른 소나무 숲이 있다. 이를 두고, 백사청송(白沙靑松)이라 하였든가? 아뭇턴, 그곳 하동 송림 숲에, 가을비를 맞으며, 붉디붉은 꽃무릇이 활짝 피어,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었다. 궂은 날씨지만, 영원히 푸른 솔 숲과, 화사한 꽃들의 자태에, 형.. 더보기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 사천 쪽의 꽃무릇 탐방을 마치고, 남해 고속도로 경유 하동으로 향하자, 잿빛 하늘이 걷어지고,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열린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은, 영락없는 가을바람이었지만, 쏟아지는 햇빛은 무척 따가웠다. 눈에 익은 하동포구에 들어서자, 지리산 계곡을 휘돌아 광양과 하동을 잇는 섬진교 아래로, 섬진강의 고운 물살이 흐르고, 그 강변에는 반짝이는 흰모래와 천년의 여운을 지닌, 푸른 소나무 숲이 나를 반긴다. 이를 두고 백사청송(白沙靑松)이라 하였든가? 그곳 하동송림공원 소나무 숲에, 붉디붉은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잠시 발품을 팔면, 황금들판과 가을꽃을 공짜로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마실인가? 영원히 푸른 소나무 숲과,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꽃무릇, 이게 바로 .. 더보기
광양 홍쌍리 매화는 꽃피우는 중이다! 광양 홍쌍리 매화는 꽃피우는 중이다! 2월의 마지막 주말, 오늘(2021.2.27)은, 점심 후 오후 자투리 시간에, 홍쌍리 청매실 농원의 매화꽃 상태가, 궁금하여 길을 나섰다. 땅과 하늘 사이에 스쳐 지나는, 정월의 바람은 여전히 봄을 시샘하지만, 섬진 강가의 얼음이 녹아내리자, 그 언덕에 매화가 피었다. 빈 가지에 매달린, 꽃 봉오리가 채 피기도 전에, 홍쌍리 농원 곳곳에는, 성급한 사람 꽃만 피었더라.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이지만, 음력으로 정월이라 아직은 춥다 추위 속에서도 향을 팔지 않는다는 매화... 그 고결하고 순결한 모습에, 매화를 혹독하리만큼 사랑한다’고 했던, 퇴계 이황의 매화 사랑을 알 수 었었다. 홍쌍리 매화 축제는 코로나로 취소되었고, 3.5~3.15까지, 홍쌍리 농원 주차.. 더보기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북천 코스모스에 빠지다!!!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북천 코스모스에 빠지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 오늘(2020.9.26)도 어김없이, 가을빛 따라 하동 쪽으로 길을 나선다. 큰길에서 살짝 벗어나면, 소리 없이 변하는 계절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록이 지친 공간 사이로, 가을빛이 쏟아진다. 내 몸 성하여 자연을 즐기고, 계절의 변화 속에 동화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소소한 행복이지 싶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변의 아름드리 푸른 소나무, 반짝이는 흰모래, 이를 두고 백사청송(白沙靑松)이라 하였든가? 백사청송과 어우러진 선홍빛 꽃무릇. 그리고 잠시 발품을 팔면,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황금빛 들녘에서, 산들바람 따라 춤춘다. 이게 바로 천상의 화원이 아니겠는가? 내가 서있고 앉은 이 자리가, 곧 나의 뜰이요 정원이 된다. 가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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