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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대구 이팝나무 군락지 탐방 대구 이팝나무 군락지 탐방 올해 봄날씨는,잦은 비와 들쭉 날쭉한 기온으로,봄꽃을 제대로 담지 못하여,가슴앓이를 한다.주말 밤부터 내린 비가,오늘 아침에야 그쳤다.잔뜩 찌푸린 날씨지만,이팝나무 명소인,달성 옥포로 발걸음을 옮긴다.군락지에 들어서자,우려하였던 풍광이 펼쳐진다.하얀 꽃길이었던 곳이,푸르게 변하였기 때문이다.어쩌겠는가?자연의 순리를...하얀 꽃과 초록이 어우러진,봄꽃 길을 무심으로 걸으며,내 삶의 여정에,또 하나의 쉼표 하나 남겨 두었다.2024.4.30. 달성 옥포 이팝나무 숲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나무 꽃이 밥알(이밥)을 닮았다고 하여이팝나무라고 부르는데,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그렇지 않으면 가뭄이 든다고 하여,예부터 신목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팝나무 군락지인 이곳은,100~.. 더보기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탐방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탐방 만추의 향연이 한창인데, 늦가을은 늘 그렀드시, 찬비가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대면, 여린 단풍들은, 나뭇가지에 버틸 힘이 없다. 바람이 불적마다, 후드득 떨어지는 단풍잎, 그러다가 그냥 겨울에 든다. 이맘때, 샛노란 은행잎이, 세상을 노랗게 칠하고, 마음까지 노랗게 물들게 한다. 노란 은행 잎 하나를, 책갈피에 끼어 넣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 올라, 은행 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은행나무 명소인, 달성 도동서원과, 고령 다산 숲을 찾았다. 도동서원 은행나무는, 절정이었으나, 고령 다산숲은, 아직 푸른 잎이 많았다. 이것도 잠시다.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면, 빈 나뭇가지만 남게 될 것이다! 2023.11.9. 달성 도동서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 더보기
달구벌(達句伐) 배롱나무 명소 탐방 달구벌(達句伐) 배롱나무 명소 탐방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나고, 오랜만에 하늘이 열렸다. 이른 아침 짙은 안개를 헤집고, 오늘은 달구벌로 향한다. 배롱나무 명소를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여름에 더 뜨겁게 피는 꽃, 제 몸을 벗겨가며 백일 동안 피고 지며, 뭇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름 꽃, 뜨거운 태양마저도, 주름 꽃의 농염한 유혹에 놀아나, 주름을 펴지 못한 것일까? 지천이 짙은 초록 세상 속에서, 유독 붉게 꽃을 피운 것이라, 모두가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가 보다. 뜨거운 태양을 겁도 없이 퍼 마시며, 그리운 사람을 만난 것처럼, 뜨겁게 눈에 넣고 가슴에 담은, 오뉴월 염천의 마실이었다. 달구벌은, 배롱나무 꽃으로도 유명하지만, 명소마다 고대국가 시대부터 요충지였고, 충절과 선비의 혼이 고스란히 남.. 더보기
달성 논공 꽃단지 해바라기 절정 달성 논공 꽃단지 해바라기 절정 모두가 삶의 현장으로 출근하는 시간, 나는 꽃밭으로 출근을 한다. 집안에서 할 일 없이 천정을 바라보는, 가련한 노년이 되기 싫어, 물 한병 빵 한 조각 챙기고, 가벼운 발품으로 꽃밭으로 향한다. 오늘(2022.9.27)은, 매년 이맘때, 가을꽃으로 입소문 나 있는, 대구 달성으로 발길을 옮긴다. 꽃단지에 들어서자, 초록 잎사귀 사이로, 갓 피어난 해바라기와,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이상하게 내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지없이 해맑은 해바라기의 자태에, 마치 그리운 연인을 만난 듯, 힘차게 나의 영혼을 동요시킨다. 와락 껴안고 싶은 해바라기, 아!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운 가을빛이었다! 2022.9.27. 달성 논공단지 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달성 논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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