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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부산 금강공원 단풍 장관이다! 부산 금강공원 단풍 장관이다! 오늘은 절기상 대설(大雪)이다. 그래서 그런지, 간밤에 요란한 천둥 번개가 내려치더니, 부산 곳곳에 때아닌 우박이 쏟아졌다고 한다. 주로 봄에 생기는 우박이 쏟아진 것은, 요 며칠 따뜻한 날씨 때문이라고 하니, 날씨마저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이례적인 것은 또 있다. 바로 겨울 속에 뒤늦게 가을의 단풍이, 공원 곳곳을 붉게 만든 곳이 있어, 이른 아침부터 부산 금강공원으로 향한다. 공원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지는 만추의 장관, 형형색색의 애기단풍들이 하늘을 덮고, 오솔길마저 붉게 물들였다. 햇살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잎, 바람이 불적마다 흩날리는 낙엽, 오솔길에 줄지어 서 있는, 붉디붉은 늦단풍, 내 마음속에 황홀한 전율을 울리고, 참을 수 없는 기쁨으로, .. 더보기
거창 창포원 국화축제장 탐방 거창 창포원 국화축제장 탐방 절정으로 치닫는 가을빛, 숨 가쁘게 쫓아보지만, 짧은 낮에다, 몸이 한 개이니 역부족이다. 오전 합천 남산제일봉 트레킹에 이어, 오후에는 인근 거창으로 이동 중, 차 안에서 빵 한 조각으로, 대충 곡기를 달래고, 거창 은행나무길과 단풍공원을 찾았지만, 아뿔싸! 조금 늦었다. 절정의 은행 잎과, 단풍 잎이 바람에 모두 떨어져, 빈 나뭇가지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허탈한 마음에, 국화축제 마지막 날인, 창포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은은한 국화 향이 내뿜는, 가을꽃길을 둘러보며 하루를 마감하였다. 2023.11.2. 거창 창포원에서... 山生 김 종명 거창 창포원의 이모저모 창포원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사계절 여행 인기 명소로 힐링처의 판타지이다 그곳에 지난 10.25부터 오늘까.. 더보기
무주 적상산 단풍 탐방 무주 적상산 단풍 탐방 초가을부터 시월까지, 벅찬 기쁨과 감성을 주었던, 가을꽃들이 벌써 꽃씨가 되어가고, 그새 가을 산야(山野)는,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있다. 이 가을 피할 수 없는 치명적 유혹, 그것은 바로 가을 단풍이다. 가을 낭만을 찾아, 이른 아침부터 무주 적상산의, 붉은 치마폭에 빠져든다. 며칠 전 반짝 한파로, 정상 부근에는, 초겨울 풍광을 보이고, 적상호 밑으로는, 아직 푸른 잎사귀가 많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절정이겠다. 이른 아침 무주호의, 몽환적인 물안개와, 산아래 펼쳐지는 환상적인 운무, 그리고 적상산의, 붉게 타오르는 가을빛에, 내 마음까지 활활 타오르게 하였다. 2023.10.23. 무주 적상산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적상산(赤裳山)은 1,038m 높은.. 더보기
소소한 사계(四季)의 삶 / 山生 소소한 사계(四季)의 삶 아주 멀게만 느껴졌던, 올해의 사계(四季)도, 그 끝이 목전(目前)이다. 지난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사계의 길, 산과 바다, 넓은 길에서 좁은 산길까지, 소리 없이 변하는 사계를 걷고 또 걸었다. 누가 기다리는 것처럼, 그러다가, 단풍잎이 맥없이 흩날리면, 세상의 모든 것을 떨게 하는, 겨울바람을 맞는다. 문밖 세상은, 차디찬 겨울바람이 짓누르지만, 나는 기억한다. 사계의 길에서 만난 인연들을... 계절은 잊더라도, 고운 인연들은 잊지 않으리라. 2022.12.2. 오전에...山生 김 종명 봄. 가을의 추억 봄(春) 긴 겨울밤을 하얗게 지새운 인고(忍苦)를, 한순간에 터트리듯 춘삼월 모진 한파를 견뎌 낸 야생화들이 언 땅을 뚫고 솟아오른다 봄꽃이 처음 필 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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