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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

합천 호연정(浩然亭) 배롱나무 탐방 합천 호연정(浩然亭) 배롱나무 탐방 (합천군 율곡면 문림리 224-1) 연일 폭염에다 소낙비 예보가 있지만, 한낮 자투리 시간에 배롱나무 꽃 마실에 나선다. 오늘(2021.8.2)은, 가까운 합천의 호연정으로 향한다. 인터넷으로 알게 된 호연정은, 숨어있는 배롱나무의 명소였다. 이곳은 조선 선조시대 때 예안 현감을 지낸, 이요당 주이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서 정자를 짓고 후학을 길렀던 곳으로, 임진왜란시 불에 탄 것을,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해 다시 지은 정자이다. 정자 주변에 수령이 오랜 된 배롱나무와, 정자의 건축 방식은 여느 서원이나 정자 못지 않은, 정말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정자였다. 오늘의 이모저모 호연정 입구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풍광 담너머 수령이 오래 된 은행나무가 돋보인다 .. 더보기
산청 덕천서원 배롱나무 산청 덕천서원 배롱나무 (산청군 시천면 원리 219-3)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채우면서 보낸다는 것은, 참 슬기롭게 늙어 간다는 것으로,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젠 나의 소소한 삶의 소중한 일부가 되었다. 연일 코로나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지만, 뜨거운 여름에 더 붉게 피는, 덕천서원의 배롱나무 꽃을 보기 위해, 숨 막히는 도심을 떠나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선다.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천왕봉의 능선과, 지리산 천왕샘부터 흘러내린, 청아한 물줄기가 짙푸른 계곡을 타고, 덕천강으로 흘러내리는 풍광은, 그야말로 청산유수(靑山流水)이다. 올곧은 남명 조식 선생님이 이곳 덕천에 산천재를 짓고, 오직 학문과 제자 양성에 전념한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 백일동안 온 몸을 불사르며, 꽃을 피우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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