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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산청 덕천서원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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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덕천서원 배롱나무

(산청군 시천면 원리 219-3)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채우면서 보낸다는 것은,

참 슬기롭게 늙어 간다는 것으로,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젠  나의 소소한 삶의 소중한 일부가 되었다.

연일 코로나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지만,

뜨거운 여름에 더 붉게 피는,

덕천서원의 배롱나무 꽃을 보기 위해,

숨 막히는 도심을 떠나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선다.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천왕봉의 능선과,

지리산 천왕샘부터 흘러내린,

청아한 물줄기가 짙푸른 계곡을 타고,

덕천강으로 흘러내리는 풍광은,

그야말로 청산유수(靑山流水)이다.

올곧은 남명 조식 선생님이 이곳 덕천에 산천재를 짓고,

오직  학문과 제자 양성에 전념한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

 

백일동안 온 몸을 불사르며,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 꽃.

어쩌면 꽃말처럼,

떠나간 벗들이 그리워 이 뜨거운 불볕 속에서,

가는 세월을 애타게 붙잡으려 하는지 모르겠다.

(2021.7.21 덕천서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산청 시천면 입구 쪽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의 장쾌한 풍광

남명기념관 입구 쪽의 풍광 주변에 배롱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입구 좌측의 배롱나무를 담아봄

기념관 안의 남명 조식 선생의 동상 풍광

기념관 쪽의 배롱나무

덕천서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덕천서원 쪽의 풍광

덕천서원 시정문 쪽의 풍광 시정문 앞에는 400년이 지난 은행나무가 있다

덕천서원 입구 쪽의 풍광

입구에서 덕천서원 대강당 쪽을 바라봄

서원 뜰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광

중앙은 경의당이고 동쪽엔 진덕재 서쪽에는 수업재가 있다

관직을 마다하고 세사에 대한 쓴 소리와

오직 학문에 정진하며 후학에 열의를 다하신

올곧은 선생님의 선비 정신을 경건한 마음으로 가슴에 새겨본다

우측의 배롱나무를 당겨봄

좌측의 배롱나무 풍광

뜰안에서 바라본 배롱나무 풍광

아직 전부 개화한 상태가 아니지만 사진으로 담기엔 충분하다.ㅋ

요기서 인생 샷

숭덕사로 이어지는 뜰에서 바라본 풍광

경의당 마루에서 바라본 풍광

경의당 뒷 뜰에서 바라본 풍광

숭덕사 입구에서 바라본 숭덕사 전경

경의당 뒷 뜰에서 바라본 풍광

숭덕사 담장과 어우러진 배롱나무 풍광 

경의당 마루에서 숭덕사 담장너머 배롱나무를 당겨 담아봄

경의당에서 바라본 풍광을 끝으로

덕천서원 배롱나무 꽃 마실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함

 

흐르는 곡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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