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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함양 산삼축제장 가을꽃 향연 함양 산삼축제장 가을꽃 향연 가을바람 따라, 이른 아침부터, 함양 상림 숲으로 향한다. 지난 9.7부터 열린 제18회 함양산삼축제 마지막 날, 번잡한 축제장보다는, 꽃단지의 가을꽃을 담기 위함이었다. 상림 숲 꽃단지에 들어서자, 해바라기 등 갖가지 꽃들이 반기고, 염두에 두지 않았던, 상림 숲의 꽃무릇이 만개하여,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날씨는 약간 흐렸으나, 부지런한 발품 덕에, 화사한 가을꽃길에서, 벅찬 기쁨으로 힐링한 마실이었다.. 꽃무릇은 분량이 많아 후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 후기도 사진 설명 없이 우선 가을꽃 풍광만 올려본다 왜냐면, 꽃은 하루가 다르므로, 많은 분들이 얼른 탐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2023.9.12. 함양 상림 숲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더보기
구월의 꽃무릇 / 山生 김 종명 구월의 꽃무릇 당신은, 내 사랑의 불꽃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딛고. 홀연히 일어선, 당신은, 내 안의 불꽃입니다. 당신은, 지친 숲을 깨우고, 어두운 세상을 밝히며, 겨울의 첫눈처럼, 가슴 설레게 하고, 찬란한 태양처럼, 내 안에 들어와, 심장을 뜨겁게 합니다. 갈바람 따라, 불꽃처럼, 내게로 다가오는 당신은, 분명코, 나의 뜨거운 사랑인 것입니다. 나는, 당신과 단 한 번의 눈길에, 이렇듯 매번 9월이 오면, 저절로 사랑에 빠진답니다. 매 순간 불꽃같은 내 사랑에 나도 어쩔 수 없네요, 불꽃이 사그라지기 까지는.... 2023.9.3. 꽃무릇 피는 구월에... 山生 김 종명 더보기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 사천 쪽의 꽃무릇 탐방을 마치고, 남해 고속도로 경유 하동으로 향하자, 잿빛 하늘이 걷어지고,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열린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은, 영락없는 가을바람이었지만, 쏟아지는 햇빛은 무척 따가웠다. 눈에 익은 하동포구에 들어서자, 지리산 계곡을 휘돌아 광양과 하동을 잇는 섬진교 아래로, 섬진강의 고운 물살이 흐르고, 그 강변에는 반짝이는 흰모래와 천년의 여운을 지닌, 푸른 소나무 숲이 나를 반긴다. 이를 두고 백사청송(白沙靑松)이라 하였든가? 그곳 하동송림공원 소나무 숲에, 붉디붉은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잠시 발품을 팔면, 황금들판과 가을꽃을 공짜로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마실인가? 영원히 푸른 소나무 숲과,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꽃무릇, 이게 바로 .. 더보기
사천 읍성. 선진리성 꽃무릇 절정 사천 읍성. 선진리성 꽃무릇 절정 하늘과 땅 사이에, 초가을의 신선한 바람이 일렁인다. 일렁이는 바람 따라, 문밖을 나선다. 누가 기다리는 것처럼... 곳곳에 유형병처럼 번지는, 꽃무릇의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없어, 오늘(2022.9.17)은, 가까운 사천, 하동의, 숨어있는 꽃무릇 명소를 찾아 나섰다. 붉디붉은 꽃무릇은, 꽃잎을 향한 숱한 욕망을 내던지고, 긴 꽃술을 휘날리며, 가녀린 꽃대 하나에, 고결하게 꽃을 피웠다. 목이 긴 꽃대는, 목이 길어 슬픈 짐승처럼, 처절한 그리움으로 서 있고 꽃수술은, 갈바람에 흔들리며, 슬픔의 노래를 부르는 듯하였다. 만날 수 없는 애절함, 슬픈 전설의 꽃, 상처받은 사랑, 상처받지 않은 사랑 어디 있으랴... 2022.9.17. 사천읍성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의 ..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절정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절정 세사(世事)의 온갖 시름을 잠시 내려놓고, 모처럼 기쁨으로 맞이한 추석, 도로에는 귀성 차량이 줄을 잇고, 사방에서 익숙한 음식 냄새가 풍기고, 실로 오랜만에, 골목마다 웃음이 넘쳐흐른다. 이른 아침 추석 차례(次例)를 지내고, 성묘를 마친 후, 오후 자투리 시간에, 함양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영원히 푸른 천년의 숲에, 잎도 없이 가녀린 꽃대에, 붉게 꽃을 피운, 꽃무릇을 보기 위함이었다. 오직 가녀린 꽃대 끝에, 꽃을 피운 고귀함, 순결한 소망을 향해 타오르는, 촛불 같고, 세사의 온갖 고뇌를 잊게 하는, 등불 같은 꽃무릇. 영원히 푸른 천년의 숲길에,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그야말로 꽃무릇의 별천지였다. 잎도 없이 핀 꽃, 처절한 기다림 속에, 붉디붉은 꽃을 피운..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에 또 빠지다!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에 또 빠지다! 밤새 내리던 가을비가 오후에야 그쳤다. 어제 환상적인 상림 숲의 꽃무릇을, 혼자 본 것이 너무나 아까워, 오늘(2020.9.18)은, 오후 옆지기와 함께 또 상림 숲으로 향한다. 함께 보면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잎과 꽃이 영영 못 만나는, 꽃무릇의 처지가 애달프지만, 우리는 선홍빛으로 물든 숲에서,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고 청춘을 되찾았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가을의 첫 꽃을 함께 보며, 꽃처럼 웃은 즐거운 마실이었다. 오늘의 이모저모 공원에 들어서면 늘 마주치는 조형물 앞에서 함화루로 이어지는 산책로 풍광 어제는 혼자였지만 오늘은 함께한다 ㅋ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함화루 앞 노거수에서 화사한 꽃무릇 산책로에서 보고 또 보아도..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절정이다 함양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절정이다 (함양읍 필봉산길 49) 새벽부터 쏟아지던 가을비가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다.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지만, 오늘(2020.9.16)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인근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탐방에 나선다. 다행히 탐방내내 비는 내리지 않았다. 잎도 없이 가녀린 꽃대 하나에, 꽃을 피운 고귀함. 간절한 기다림에 촛불을 켜고, 타고난 냉혹한 운명에 흐느끼다 못해, 숲을 온통 핏빛으로 물들게 한다. 참사랑이란 꽃말이 무색하게, 정작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애절함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하지만, 산들바람에 꽃수술을 흔들어대는, 꽃무릇의 순결하고 매혹적인 자태에, 그만 넋을 잃은 마실이었다.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상림 숲... 지금 상림 숲에는 꽃무릇이 절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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