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절정
하늘도 더위를 먹었는지,
한쪽에는 폭염을 퍼붓다가도,
또 한쪽에는 소낙비를 뿌려댄다.
소낙비치고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순간적으로 폭우를 퍼붓는다.
그러기나 말기나,
소낙비 속을 뚫고,
인근 함양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이맘때 보랏빛 마편초가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훈풍 따라 가냘픈 허리를 살랑대는,
버들마편초의 농염한 유혹을,
내 어찌 뿌리칠 재간이 있겠는가?
상림공원에 들어서자.
짐작대로,
자잘한 꽃들이 모여,
보랏빛 물결을 이루고,
장맛비를 머금고 화사하게 핀,
수련과 연꽃의 신선한 향기가,
내 콧등을 부비고 가슴을 후벼 판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광,
또 다른 벅찬 감동과 기쁨에 빠진다.
이래서 꽃마실은,
노년으로 하여금,
잠시 청년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묘약(妙藥)인가 보다.
나는 오늘 또 가슴이 뜨거워졌다!
2024.7.27. 함양 상림공원에서...
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천년의 숲인 상림공원은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지만
숲 주변에,
연꽃, 숙근 사루비아, 풍접초 등
계절따라 갖가지 꽃들로 조성,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입장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진주에서 국도로 산청읍에 들어서면서
차 안에서 담아본 왕산 필봉 쪽의 풍광
구름이 몰려 다니며
산발적으로 소낙비를 퍼붓는다 ㅋ
보랏빛 버들마편초 꽃밭의 풍광
날씨는 별로지만 마침맞게 잘 왔다 ㅋ
예전보다 꽃밭 면적은 적지만
짓궂은 장마에
이런 보랏빛 장관을 볼 수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인가? ㅋ
상림 숲 탐방로 쪽을 담아봄
때마침 날아든 나비를 당겨담고...
예전에 함께 하였던 추억을 올려본다 ㅋ
추억을 또 올려보고.ㅋㅋ
지나온 꽃밭을 담아봄
멀리 보랏빛 꽃송이들을 당겨보고...
연꽃 꽃밭 쪽으로 이동한다
이제 막 꽃을 피운
청초한 꽃송이들을 당겨 담고...
동병상련을 일깨우는
백련의 애절한 자태를 당겨보고...ㅋ
활짝 핀 백련을 당겨봄
연잎에 고인 빗방울도 담고...
주변의 홍련과 백련을 한데 모아봄
매혹적인 홍련을 당겨보고...
가슴을 설레게 하는 꽃송이를 당겨봄
마치 불상의 대좌 같아 더 그렇다 ㅋ
연꽃 꽃밭에서
지나온 버들마편초 꽃밭 쪽을 당겨 담아봄
풍접초(일명 족두리꽃) 꽃밭의 풍광
풍접초 꽃길에서 도로 쪽 풍광을 담아봄
풍접초 타원형 꽃밭에서
지나온 꽃밭을 담아봄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이 덮혔다가
파란 하늘이 잠시 열리기를 반복한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ㅋ
풍접초 꽃길에서
상림 숲 탐방로 쪽을 담아봄
멀리 멋진 꽃송이를 당겨보고...
흰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비를 머금은 꽃송이들을 당겨봄
풍접초 꽃밭 이랑에서
비를 머금은 꽃송이를 당겨 담아봄
또 다른 풍접초 꽃밭에서
정자 쉼터 쪽을 담아봄
숙근사루비아 꽃밭과
파라솔 벤치 쉼터 쪽의 풍광
빅베고니아 꽃밭을 지나고...
노란 메리골드 꽃밭을 담아본다
상림공원 연꽃원 쪽의 꽃밭 풍광
백련이 허드레지게 피었다
연꽃원 입구에서 담아본 풍광
곳곳에 홍련이 피어 너무 매혹적이다 ㅋ
꽃길에서 정자 쉼터 쪽을 담아봄
곳곳에 앙증스럽고 탐스런
꽃송이들이 눈길을 끈다 ㅋ
이제 막 꽃잎을 활짝 펼치려는
청초한 꽃송이를 당겨담고...
연꽃원의 노랑어리연꽃을 담아봄
연꽃원 정자 앞에서
파란 하늘과 연꽃 꽃밭을 담아봄
연꽃원의 붉은 수련을 담고...
주변의 수련을 한데 모아봄
붉은 수련을 당겨 담아봄
정말 매혹적이다 ㅋ
예전에 담았던 빅토리아 수련은
아직이라 추억을 담아보고 ㅋ
보랏빛 수련을 당겨 담아봄
연꽃원의 홍련 백련을 담아보고...
연꽃원의 다리와 정자 쉼터를 담고...
상림원 주차장 풍광을 끝으로
소낙비 속 꽃마실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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