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日常)...

무등산 눈꽃트레킹

728x90
반응형

무등산 눈꽃트레킹

꽃이 피었다.
숨바꼭질하는 하늘 아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빈 나뭇가지에,
순백의 설화(雪花)가 피었다.
꽃은 철 따라 피고 지고 하지만,
설화는 겨울 한 철,
매서운 찬 바람에 꽃을 피운,
찰나의 꽃이기에,
더 진한 감동을 준다.
금빛 햇살에 금방이라도,
꽃이 사그라지는 까닭이다.
모든 것이 차가운 흙속에 묻힌 겨울,
너 말고 달리 꽃을 피우는,
꽃이 없기에,
이른 봄날 언 땅을 뚫고 솟아 오른,
봄꽃처럼 너를 기다린 것 같다.
마치 그리운 연인을 만나는 것처럼...
고갯마루 찬 바람이 일렁일 때마다,

빈 가지에 매달린 보석들이,

맑은 신음 소릴 토해낸다.

빈 몸으로,
비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겨울 나목들...

그곳에 하얀 세상이 열린 것이다.

순백의 눈꽃은,

비록 향기는 없지만 맑고 순수하다.
이렇듯,
늘 겨울만 되면,
잔잔한 평안과 기쁨을 주고,
삶의 허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귀하고 아름다운 꽃이 바로 설화이다.

설원(雪園)을 누비는 겨울의 낭만은,

노년에게는 이미 익숙한 추억이지만,

꺼지지 않은 열정으로,

찰나의 눈꽃을,
가슴에 듬뿍 담은 눈꽃트레킹이었다.

2024.1.27. 무등산에서...
山生 김 종명

 

트레킹 코스

수만리 탐방지원센터~안양산, 장불재 갈림길~장불재~

입석대~서석대~목교쉼터~임도~장불재~수만리 탐방지원센터

(소요시간 약 3시간30분 원점회기)


트레킹 지도

청색선으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산행들머리 수만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너와나 목장 입구 쪽 주변에 10여대 가량의
주차 공간이 있으나
늦게 도착하면 주차하기가 곤란하다
다행히 일찍 하산하는 차량이 있어
얼른 주차하고 트레킹에 나섰다 ㅋ

(전남 화순군 화순읍 중지길 200)

장불재 입구를 지나고...
장불재까지 오르막 산행로로 트레킹을 이어간다
그나마 오늘은 한파가 누그러저
걸을 때마다 땀이 난다 ㅋ

산행로 중간 쉼터의 풍광

이곳은 탐방지원센터와 장불재 간 중간지점이다

산행로는 무등산 최단 코스로 다소 가파르지만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능선에 가까울수록
하얀 눈꽃이 눈에 들어온다
행여나 눈이 녹을까 싶어 발걸음이 바빠진다 ㅋ

가파른 오름길 끝에
좌측 장불재와 우측 안양산 갈림길을 지나고...

안양산, 장불재 갈림길을 지나

장불재 쪽 송신탑 쪽의 풍광
그새 눈이 많이 녹았다 ㅋ

송신탑 앞에서 바라본

장불재 쉼터와 입석대 서석대 쪽의 설경
한파는 누그러졌지만
차가운 바람은 여전하다 ㅋ

같은 장소에서
멀리 서석대 능선의 아름다운 설경을 당겨봄

서석대 쪽을 더 당겨봄
환상적인 설경에 가슴이 마구 뛴다 ㅋ

능선에서 내려다본 광주 시내 쪽의 풍광

같은 장소에서
중머리재 쪽을 당겨봄

입석대 쪽을 당겨보고...

장불재 쪽의 풍광
주말이라 탐방객들이 붐빈다 ㅋ

장불재로 이어지는 계수대를 지나고
장불재 주변은 눈이 많이 녹았다 ㅋ

입석대를 지나고...

입석대 쪽에는 눈부신 눈꽃이 반긴다

입석대 능선 쪽에서 바라본
눈부신 눈꽃과 안양산 쪽의 풍광

입석대 능선 기암 곳곳에 설화가 피어
주체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준다 ㅋ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멋진 풍광

탐방로에서 눈꽃과 어우러진
중머리재와 광주 시내 쪽의 풍광

같은 장소에서
인왕봉 정상 능선 쪽의 설경을 담아봄

때마침 하늘도 맑아
눈꽃이 더 눈부시게 빛난다 ㅋ

환상적인 눈꽃과 광주 시내 쪽의 풍광

정상 능선 직전의 오름길 풍광

기암과 어우러진 눈꽃의 장관에
그만 자지러진다 ㅋ

정상 능선의 데크길 풍광
수많은 탐방객들이 정상석 인증 샷으로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ㅋ

서석대에서 바라본 정상 쪽의 아름다운 설경
인왕봉 정상 쪽 트레킹은 생략하고
서석대 경유 원점 회기하기로 한다 ㅋ

눈꽃이 아름답게 핀 정상 쪽을 당겨봄

서석대 눈꽃과 어우러진 정상 쪽의 멋진 풍광

환상적인 눈꽃과 서석대 쪽의 풍광

서석대에서 내려다본
눈부신 꽃길과 광주 시내 쪽의 풍광

서석대 전망대로 가면서
산행로에서 올려다본 기막힌  풍광

또 다른 조망처에서 바라본
산행로 주변의 눈꽃과 정상 쪽의 설경

무아지경으로 눈꽃 터널에 들어선다 ㅋㅋ

산행로 조망처에서 담아본
환상적인 눈꽃의 장관

같은 장소에서 서석대 전망대와
중머리재 쪽을 내려다봄

서석대 전망데크 쪽의 풍광
탐방객으로 꽉 찼다 ㅋ

바위틈에 아름답게 핀 설화
벅찬 감동으로 심장이 뛴다
무등산의 핫 스폿 서석대의 눈꽃
이것을 담기위해 무등산에 올랐다 ㅋ

눈꽃의 장관을 크게 담아보고...

서석대의 환상적인 눈꽃을 넓게 담아본다

눈꽃과 어우러진 서석대 쪽의 풍광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ㅋ

서석대 전망대 입구 쪽
주상절리를 담아보고...

조망처에서
아름다운 서석대 쪽의 설경을 또 담아본다
보고 또 보아도 정말 기막힌 설경이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눈꽃의 장관

하산로 데크길 쪽의 풍광

파란 하늘과 멋진 나무에 눈꽃이 피어
정말 눈이 부신다 ㅋ

하산로 조망처에서
정상과 서석대 쪽의 설경을 담고...

정상 쪽 눈 덮인 능선을 당겨봄

같은 장소에서 중머리재 능선과 시내 쪽을 담고...

목교 안전쉼터를 지나고...

장불재로 가면서 되돌아봄

산행로에서 가야할 장불재 쪽을 바라봄

장불재에서 지나온 서석대 입석대 쪽을 담고...

장불재 송신탑과 갈림길 경유
원점회기 한다

수만리 탐방지원세터 주변의
무등산국립공원 표지를 끝으로

오늘 무등산 눈꽃트레킹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728x90
반응형

'일상(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피었다!  (22) 2024.02.04
남해 응봉산. 설흘산 트레킹  (18) 2024.01.31
여수 향일암. 큰끝등대 탐방  (32) 2024.01.27
하동 동정호의 겨울  (33) 2024.01.25
황매산 모산재 트레킹  (25)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