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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황매산 모산재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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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모산재 트레킹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뒤에,
매서운 대한(大寒) 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한다.
간밤에 눈바람이 몰아 치더니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눈에 덮여 하얗다.
심설(深雪) 산행에 나서고 싶지만,
이미 늦은 시간이라 마음뿐이다.
햇살이 따사로운 정오,

가까운 황매산 모산재로 향한다.
골짜기의 찬바람과,
산마루의 기암들이 푸른 하늘에 꽂힌 듯,

무아선경(無我仙境)이다.
차가운 바윗길을 네발로 기어오르며,
차갑게 바래진 바위 위를,
눈이 얼음이 된 암릉길을,
한 걸음 한걸음 떼어 놓았다.
이윽고,
기암괴석이 수려한 산정(山頂)에 서서,
사방팔방 눈을 돌려보면,
산자락 하나하나에 다독거린,
신의 손을 느낄 수 있었다.
장엄하고 섬세한 수려한 풍광,
그저 무작정 기쁘다.
이 기막힌 풍광을 즐기기 위한,
나의 세월은 얼마나 남았을까?
꽃이 없어도 잎도 없어도,
세찬 바람에 허리가 꺾이도록,
가는 허리를 흔들어대는 나목(裸木)이,
나는 결코 죽는 것이 아니라며 소리친다.
노년도 덩달아 외친다.
아직은 사지가 성하고,
정신도 멀쩡하니 다시 오겠노라고...
2024.1.22. 황매산 모산재에서...
山生 김 종명

 

트레킹 코스

주차장~직벽데크~돛대바위~모산재 정상~

순결바위~간이매점 갈림길~영암사~영암사지~주차장

(소요시간 유유자적 약 3시간  원점회기)

 

트레킹 지도

청색선으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황매산 모산재는

합천 8경 중 8경에 해당하며

황포돛대바위, 순결바위 등
기암괴석이 수려한 바위산이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 일원)

모산재 실질적 들머리 풍광

산행로 조망처에서 올려다본
황포돛대바위 쪽 풍광

바위 조망처에서 암릉 능선을 당겨봄
기암괴석들이 파란 하늘에 꽂힌듯하다

암릉에 안전 로프가 있어

조금만 주의하면 크게 위험하지 않다

가야할 좌측 돛대바위와

우측 암릉 능선을 담아봄

모산재 기암들은

가까이에서 볼수 있고

바위에 오를 수 있어
바위타는 재미가 솔솔하다

지나온 암릉길을 내려다봄

암릉 오름길에서 바라본
병풍처럼 펼쳐진 암릉 능선의 풍광

직벽 데크와 주변에는 잔설이 남아이었다
30m 직벽 데크는

마치 하늘로 연결되는 듯한 계단으로

짜릿한 스릴을 느낀다 ㅋㅋ

직벽 데크길 중간에서 담아본 풍광

네려다본 지나온 직벽 데크 계단길의 풍광

모산재 정상 쪽 병풍바위 쪽의 풍광

돛대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건너편 기암 능선의 멋진 풍광

모산재의 명물
황포돛대바위에서 흔적을 남기고...

가야할 능선의 말머리 바위를 당겨봄

암릉 능선에서 지나온
황포돛대바위 쪽을 담아봄

바위 조망처에서
들머리 대기저수지와 마을 쪽을 내려다봄

가야할 모산재 능선을 올려다봄
곳곳에 잔설이 남아있다

암릉 안부에서 지나온 산행로를 내려다봄

안부의 사람을 닮은 바위를 담아보고...

안부 조망처에서
건너편 감암산과 누룩덤 쪽을 담아봄

능선 안부의 너른 바위와 기암 쪽의 풍광

전국 제일의 명당자리를 지나고...ㅋ

모산재 정상석에서 흔적을 남긴다

잔설이 남아있는 장쾌한 황매산 능선을 담아보고....

건너편 지나온 황포돛대바위 쪽 능선을 당겨봄

기암 조망처와 황포돛대바위 쪽 풍광

기암 조망처에서
가야할 기암 능선을 담아봄

암릉 능선 조망처에서 바라본 수려한 풍광

스님 바위를 담아보고....

비탈진 암릉길을 가면서
건너편 황매산 능선과 법연사를 담아봄

바위 조망처에서
가야할 순결바위 능선을 내려다봄

멋진 기암괴석의 풍광

암릉길에서 지나온 능선을 올려다봄

순결바위 쪽 암릉능 선의 풍광
바위 앞에 한 사람이 설 정도의
아찔한 절벽이다

앞에서 바라본 바위의 풍광

바위가 벌어진 틈으로

딱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으나

바위 끝이 좁아 아주 위험하다
이게 순결바위이다 ㅋ

암릉길에서 지나온 순결바위 절벽을 당겨봄

순결바위로 표시된 바위 쪽 풍광 

물고기 형상의 바위를 지나고....

잔설이 남아있는 미끄러운
급경사로를 조심스럽게 지나고...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고....

염암사에서 지나온 능선을 올려다보고...

신라시대의 절터인 영암사지를
끝으로 오늘 자투리 트레킹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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