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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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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해맞이

춥고 추운 어스름한 새벽녘,

항구에는 닻 내린 빈 배만 묶여있고,

수면에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희뿌연 달과 별빛만 어둠을 지킨다.

하늘과 땅 사이로 흐르는 바람에,

어둠에 묻혔던 검은 파도가,

거칠게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나의 영혼에 겁을 주고,

애꿎은 갯바위를 때려댄다.

파도가 칠 때마다,

부질없는 회상과 상념도 덩달아 흩뿌려진다.

세월을 탓하는 노년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또 새해 첫날을 맞닥뜨린다.
이윽고,

동녘에서 서서히 빨간 물감을 뿌려대고,

불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았다.

한없이 드넓은 겨울바다와,

하얀 포말을 뿌려대는 파도를 보며,

이 새벽이 다 할 때까지,

노년은 갯가에 서 있었다.

이미 산전수전을 겪은 노년이 무엇을 하겠나?
그냥 있는대로 살 뿐...
세상과 부딪히며,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삶들이,
부디 온갖 번뇌가 없는,
더 나은 세상이 펼쳐지기를 바래본다.

2024.1.1. 남해 창선 냉천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해맞이 명소라면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한 해 첫 해맞이는
특별하기 때문에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사람과 함께 한다
멋지고 좋은 곳이 아니더라도
아직 사지가 성하고 정신이 멀쩡하니,
한층 더 새로운 기분으로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였다 

남해 창선의 해맞이에 앞서
우선 삼천포항을 지나려면
삼천포 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 등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빼 놓을 수 없다
위 사진들은 케이블카에서 담아본 풍광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광인가?

이 사진도 사천 앞 바다의 풍광이다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본 사진 중
빨강 동그라미를 표시 한 곳이
오늘 새해 첫날 해맞이 한 곳이다 ㅋ

창선 냉천항에서 바라본 풍광
삼천포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하얀 연기를 내뿜고
멀리 고성 벽방산 등 바다 쪽의 풍광

눈을 돌려 앞 쪽의 수우도와 
그 뒷편의 사량도를 담아봄

서서히 붉은 여명이 번지고...

너른 바다에 뱃소리가
잠자던 바다를 깨운다

멀리 사량도 능선을 당겨봄

드디어 올해의 장엄한 해가 솟는다
합장하고 경배하며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ㅋ

짙은 구름 사이로 솟아오른
청룡 해의 장엄한 일출

멀리 사량도. 그리고 수우도.
우측 신수도 사이의
올해 첫 해를 경건히 맞이한다

사량도의 장쾌한 능선과
수우도, 신수도 사이에 떠 오른
청룡의 희망찬 빛에 벅찬 감동이 인다 ㅋ

이제 희망의 힘찬 해가 솟았다!

이 세상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합장한다

더 편안하고...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냉천항 방파제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냉천마을을 배경으로...

냉천항 방파제에서
멀리 사천 각산과 창선대교 쪽을 바라봄

다시 한번 올해 첫 해를 담고...

방파제 글귀처럼

모두가 사랑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방파제에서...

떠나기 아쉬워 첫 해를 또 담고...

방파제에서 남해 쪽 망운산 등과
바다 쪽 풍광을 담고...

냉천항과 마을 쪽을 담아보고...

같은 장소에서 멀리 각산과
삼천포, 창선대교를 담아보고
오늘 새해 해맞일르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2024년 청룡의 해
청룡의 기운을 받아 모든분들
소원성취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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