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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환벽당(環碧堂) 꽃무릇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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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環碧堂) 꽃무릇 탐방

비가 그친 이른 아침,
산능선마다 안개 구름이 춤추고,
밝아오는 여명에,
들녘은 황금빛으로 빛난다.
정겨운 시골길을 돌고돌아,
무등산을 품고 있는 환벽당으로 향한다.
이름 그대로,

주변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고즈넉한 작은 동산에,

단아(端雅)한 정자가 눈에 들어와
단번에 마음을 사로 잡는다.

천년의 여운이 흐르는 뜰 안에,
붉디붉은 꽃무릇이 조용히 피어 있다.
선인들의 기개(氣槪)를 빼닮아,

마음도 흔들리지 않는,

근엄한 향기를 풍기며,

꽃 한 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닿는다.

정적 속에 서 있는 고귀하고 청초한 자태,

기도하듯 바라보는 노년(老年)은,
뜰안의 그윽한 묵향(墨香)에 취한다.
무상무념(無想無念),
청아한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뜰안을 가득 채울 뿐,
고요한 정적만 흐른다.
이렇듯,
사방이 푸르고 꽃은 피지만,

인걸(人傑)은 간 곳 없고,

산천(山川)은 의구(依舊) 한 것이,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
2023.9.22. 환벽당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환벽당(環碧堂)
송강 정철과 서하당 김성원 등의 스승인
사촌 김윤제(沙村 金允悌ㆍ1501~1572)가
노년에 후학양성을 목적으로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흘러나온
아름다운 창계천 옆에 건립한 정자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7호이다
이곳 주변은
호남의 대표적인 누정문화가 밀집돼 있다
일동지삼승(一洞之三勝) 이라고

한마을에 환벽당을 비롯하여
40호 소쇄원, 57호 식영정이 있다
(광주 북구 환벽당길 10)

이른 아침이라
환벽당 앞 노견에 애마를 두고
담너머 뜰안 풍광을 담아봄
사방에 꽃무릇이 피어 장관이었다 ㅋ

담장 쪽에서 당겨본
환벽당 쪽의 환상적인 풍광
눈에 넣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 ㅋ

환벽당 앞 산책로와
광주호 상류 창계천의 용소 쪽 풍광

입구 작은 문을 통하여
숙연한 마음으로 정자로 들어선다

아마 문이 작은 것은
수행자로서

나를 한없이 낮춘다는 것을 의미하며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다 라는
고사성어가 문득 떠 오른다 ㅋ

환벽당 뜰 언덕의 풍광
붉은빛이 흘러내린다 

입구 쪽에서 언덕 축대 쪽을 당겨봄
초록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ㅋ

예전의 선비들이 올랐을 돌계단을
무상무념으로 올라 선다
하지만 이내 가슴이 뜨거워 진다
선홍빛 꽃무릇의 모습에...ㅋ

돌계단 옆 쪽의 아름다운 풍광
그저 탄성만 나온다 

정자 앞 언덕의 풍광
수양버드나무 등
뜰 안의 초록빛과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이다

정자 쪽 풍광
소박하고 단아한 정자였다

정자 뒷쪽의  멋진 풍광

작은 기와 굴뚝과
꽃무릇이 어우러진 풍광

정자 쪽에서 내려다본 풍광

같은 장소에서 작은 연못 쪽을 담아봄
펼쳐지는 멋진 풍광에
잠시라도 눈을 뗄 수가 없다 ㅋ

뜰로 내려서면서
옆에서 바라본 풍광
어디를 담아도 그림이 된다

멀리 뜰 가운데 꽃무릇을 당겨봄

담장 쪽의 풍광

기와 담장과 어우러진 꽃무릇 풍광

꽃밭에서 환벽당을 담아봄
한참을 바라보고 묵향에 취한다 ㅋ

뜰 언덕에서 담아본
꽃무릇과 어우러진 환벽당 풍광
한 폭의 그림이다

언덕 밑에서 담장 쪽 풍광을 담아봄

언덕에서 지나온 환벽당 옆 쪽을 당겨봄

정말 환상적이다!!!

기와 담장 쪽의 풍광

꽃무릇이 핀 나무 사이로
환벽당을 담아봄

수양버드나무와 작은 연못 쪽의 풍광

뜰에서 담아본 환벽정의 아름다운 풍광

담장까지 더 넓게 담아봄

기와 담장 밑의 꽃무릇을 당겨봄

이곳에 들어서면서 혼절하였다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는 듯하다 ㅋ

눈에 넣자마자 기막힌 풍광에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ㅋ

뜰안 나무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벽당 풍광

그냥 아무렇게 담아도
모두 그림이 된다 ㅋ

연못과 환벽당 쪽의 풍광
정말 환상 그 자체이다

연못 옆 쪽으로  더 넓게 바라봄

언덕 아래로 흘러내리는 붉은 빛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에 빠진다 ㅋ

연못 쪽을 담아봄

지나온 꽃길을 당겨 담고...

멀리 담장 쪽 꽃송이들을 당겨봄

너무 좋아 담고....

또 당겨본다 ㅋ

뜰을 한바퀴 돌아
입구 쪽 언덕에서 올려다본 풍광

입구 쪽 돌계단 풍광을 담고
환벽당을 나선다

떠나기 아쉬워 또 담고...

담장 옆에서 환벽당 쪽을 바라보고...

꽃무릇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벽당을 당겨 담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 만큼
위치를 바꿔가며 담아본다

더 당겨 보기도 하고...

더 넓게 담아보기도 한다 ㅋ
이제는 꽃무릇 탐방을 마치고
주변 풍광을 담아본다

환벽당 맞은편에는
송강 정철선생의 성산별곡 시비가 있었다 

시비 글귀를 당겨보면
성산별곡의 가을풍경 중 한 구절로
마주보는 늙은 소나무 낚시터에 세워두고

그 아래 배를 띄워 가는대로 놓아두니

홍요화 백빈주 어느사이 지났길래 

환벽당 용소에 뱃머리가 닿았구나 라는 내용이다

시비 옆 노송을 담아봄

건너편 마을 쪽의 산은
여전히 구름에 덮혀있다
이 풍광을 끝으로
해바라기를 담기위해 진안으로 이동한다
진안 해바라기 후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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