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선진리성 벚꽃 지금 절정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지만,
묵은 겨울의 그림자를 지우는 봄빛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어제 우중의 하동십리벚꽃길에 이어,
오늘(2023.3.25)도,
오후 자투리 시간에,
가까운 사천 선진리성으로 향한다.
이충무공이 사천양해전(泗川洋海戰)으로
일본 수군을 섬멸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한편으로 선진리성은,
왜장 가토(加藤淸正)가 쌓은,
왜식산성의 하나로,
굴곡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어쨌거나,
이곳에 이맘때 벚꽃이 허드레지게 피어,
과거의 아픈 영혼을 달래준다.
꽃길 곳곳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번잡한 고뇌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꽃처럼 환하게 웃는 모습은,
긴 가뭄의 단비처럼,
세사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무한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선진리성 벚꽃도 지금 절정이다.
2023.3.25. 사천 선진리성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주차장은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나
밀려드는 상춘객으로
주차장은 금세 만차가 되어
입구 도로 쪽 노견에 주차하고
공원까지 발품을 팔아야 한다
가장 편한 코스는
선진항의 몰디브 카페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주차 무료)
선진리성 서편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그 거리가 짧다
무엇보다도
화장실 사용과
차 한잔의 여유를 위해
전망이 탁월하고 분위기 좋은
몰디브 카페를 추전하고 싶다
(사천시 용현면 선진공원길 504 )
오후 늦은 시간이지만
선진리성으로 이어지는
사천 국도는 나들이 차량으로 꽉 찼다 ㅋ
선진리성으로 이어지는
용현면 선진리 옛 길의 벚꽃 터널 풍광
완전 만개 상태였다
하얀 벚꽃의 유혹에
차도 멈추고 나그네도 발걸음을 멈춘다 ㅋ
선진리성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을 차 안에서 담아봄
벚꽃 가로수 아래로
상춘객들의 차량이 빼곡하다
주말이라 주차장이 만차라
도로 양쪽 노견까지 주차장이 되었다 ㅋ
선진리성으로 통하는 입구는 모두 통제라
선진항 쪽 몰디브카페 앞 주차장에 애마를 두고
선진리성 서편 입구 쪽을 바라봄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고...
선진리성 서편 입구 쪽의 풍광
고목 벚꽃과 대나무 숲길에
살가운 커플이 보여 당겨 담아봄
입구부터 벚꽃이 활짝 피었다
선진리성 안에서 바라본 벚꽃 풍광
꽃길 곳곳에 상춘객들이 붐빈다
인생샷을 남기려고 점프하는
탐방객의 모습을 당겨봄
세상의 모든 고난에 벗어나는
희망의 점프이다 ㅋ
성안 벚꽃 군락지로 이동하면서
내려다본 하얀 세상
눈에 넣는 순간 순백의 세상에
그만 자지러진다 ㅋ
거목의 둥치에서 막 피어난
청순한 꽃송이를 당겨봄
눈부시게 핀 벚꽃처럼
세사(世事)도 시원하였으면...ㅋ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
유유자적 쉼을 하는 탐방객들을 담아봄
성곽 아래의 멋진 풍광을 담아봄
멀리 벤치 쉼터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탐방객이 인상 깊어 당겨봄 ㅋ
굴곡의 역사와 함께 한
거목의 벚꽃나무를 당겨봄
어떤 사람은 휠체어를 탄
노모를 모시고 봄꽃에 취하고...
또 어떤 젊은 연인은 살갑게
봄빛에 빠지고....
가족과 함께 유유자적 꽃길을 거닐고...
정겨운 친구들과 꽃길을 거닐고...
눈부신 이 순간을 열정으로 꽃길을 걷는다
벚꽃 거목은 그렇게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고 있었다 ㅋ
이 멋진 봄빛을 어이하랴....ㅋ
그저 눈에 넣고 가슴에 담을 뿐이다 ㅋ
곳곳의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당겨 담아봄
선진리성 입구 쪽의 풍광
늦은 오후지만 탐방객들의 발길은 이어진다
멀리 사천 와룡산이 조망된다
활짝 핀 벚꽃길의 풍광
남아있는 왜성의 문 사이로
성안의 봄빛 풍광을 담아본다
성곽 위에서 사천만을 바라봄
잿빛 하늘과 미세 먼지로
바다 풍광이 흐릿하다
계단 아래 활짝 핀 벚꽃을 담아봄
모두가 하얀 세상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랜다 ㅋ
멀리 눈부신 꽃길의 살가운 모녀를 당겨봄
꽃길 곳곳에 웃음소리가 울려퍼져
오랜만에 사람사는 맛이 풍긴다 ㅋ
멋진 고목 벚꽃나무 아래
벤치 쉼터의
정겨운 가족들을 당겨보고...
성안에 멋지게 핀 벚꽃나무들을 담아본다
성곽 밑 탐방로의 풍광
모두가 아름다운 봄의 그림이다 ㅋ
어디를 담아도 사랑어린 속삭임이 느껴진다 ㅋ
너무 좋아 담고 또 담는다 ㅋ
참 좋은 봄빛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당겨봄
일부 남아있는 왜성의 시설물과
멀리 사천 와룡산을 바라봄
또 다른 벚꽃터널을 담아보고...
성곽에서 내려다본 풍광
말이 필요없이 연신 셔트를 누른다 ㅋ
벚꽃 고목에 새롭게 태어난 생명
벤치와 어우러진
벚꽃의 아름다운 풍광을 끝으로
벚꽃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탐방로 입구 쪽에서 내려다본
선진항 쪽의 아름다운 풍광
벚꽃 탐방 후
이곳 해안 데크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 몰디브 커페 등에서
여유있게 힐링할 수 있다
선진항 몰디브카페 주변 풍광
선진항의 풍광을 끝으로
오늘 오후 자투리 꽃마실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선진리성 벚꽃은
이번 주말부터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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