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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 사진. 동영상

월출산(809m) 늦가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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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809m) 늦가을 산행

마지막 가을빛을 쫓아
칠흑(漆黑) 같은 어둠 속을 뚫고,
찾아간 산정(山頂),
좁은 숲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낙엽이 바스락 거리고,
이따금 울부짖는 짐승 소리와,
잉잉대는 나뭇가지 소리만이,
이른 새벽의 적막을 깨뜨린다.
이윽고 능선길에서 맞이한,
늦가을의 장엄한 일출,
그리고 어둠을 뚫고 솟아 오른,
뾰쪽 뾰쪽한 기암들이,
붉은 여명(黎明)에 촛불처럼 타올라.
긴장하였던 내 몸에,
새로운 피가 도는 것 같았다.
늦가을 햇살이 사방에 번지자,
숨어있었던 월출산의 비경이,
하나 둘 실타래처럼 펼쳐진다.
눈앞에 펼쳐지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사방팔방으로 툭 터지는 시원한 조망 등,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월출산의 수려한 늦가을 풍광에,
나는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꽃도 좋고 만추도 좋지만,
산정의 석화(石花)는 더 좋았다!
2022.11.18. 월출산에서...
山生 김 종명

산행코스
경포대 주차장~바람재, 사자봉 갈림길~정상, 구름다리 갈림길~
통천문~정상, 광암터 갈림길~정상~남근바위~바람재~
바람재, 사자봉 갈림길~경포대 주차장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원점회기)
~주차장 주소: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1170-2~

산행지도

청색선으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캄캄한 어둠을 뚫고
새벽 4시에 금릉 경포대 주차장에 도착
잠시 차안에서 휴식하다가
일출 시간에 맞추어 
이마에 불을 달고 산행을 시작

새벽 여명에 처음으로 주변 풍광을 담아본다 ㅋ

캄캄한 좁은 산길을 오르는 동안
무상 무념이었지만
가끔 들리는 짐승 소리와
머리 위로 떨어지는 낙엽에
가슴이 오그라지기도 하였다 ㅋㅋ

산죽 데크길이 반갑다

왜냐면 능선길 직전이기 때문이다 ㅋ

정상과 구름다리 갈림길 능선 표지석을 담아본다

능선에 올라서자 주변으로 붉은 빛이 번진다
차안에서 깜빡 조는 사이
산행 출발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능선길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ㅋ

사자봉 기암 사이로 눈부신 해가 솟는다
매번 보는 일출이지만
산정에서 보는 일출은 더 감동적이다

사자봉 기암 사이의 일출을 맞추느라
추운 것도 잊었다 ㅋ 

월출산 사자봉 일출을 크게 담아봄

사자봉 위의 일출 풍광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동에 빠진다 ㅋ

일출 후 주변의 풍광을 담고....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지겨운 데크 계단을 오른다

별다른 생각 없이 세어보니
127계단인 것 같았다

데크 계단에서 내려다본
사자봉 쪽의 아름다운 풍광
내 뒤로 탐방객이 올라오고 있었다

통천문을 지나고....

드디어 정상 직전의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월출산 겨울 눈 산행 때 저곳에 앉아
점심을 먹었던  추억이 떠 오른다 ㅋ

정상 쪽에서 맞은편 기암을 당겨보고...

지나온 산행로를 내려다봄
좌측으로 광암터와 우측 사자봉 쪽
그리고 영암 들판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월출산의 핫스팟인
사자봉 쪽의 장쾌한 능선의 풍광
원래는 이곳에서 일출을 담을 계획이었으나
잠깐 조는 바람에 차질이 생겼다 ㅋ

아직 계곡에는 가을빛이 남아있다
이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른다 ㅋ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진다

산성대 능선 쪽 기암봉과
영암시내의 풍광

정상에서
광암터 쪽과 사자봉 쪽을 내려다봄

장군봉 쪽 기암 능선을 당겨봄

들머리 금릉 경포대 쪽 계곡을 내려다봄

멀리 강진만과 해남 쪽을 바라봄

영산강 쪽을 바라봄
목포시내도 조망되지만 흐릿하였다

도갑사 쪽
기암 능선의 환상적인 풍광

바람재 경유 원점회기를 위해
데크길로 내려선다

하산길에서 바라본 정상 사면의 기암 풍광

산행로의 옆의 흔들바위를 담고...

탐방로에서 지나온 정상 쪽을 올려다봄

기암의 명불허전 월출산
보고 또 보아도 정말 아름답다 ㅋ

산행로 옆의 돼지바위도 당겨보고...

가야할 바람재 능선을 내려다봄

남근석을 담고....

지나오면서 보니 또 다른 모습니다 ㅋ

바람재 쪽에서
지나온 정상 쪽을 당겨봄

멀리 정상 사면의 사랑바위를 당겨봄

구정봉 쪽의 얼굴바위도 당겨보고....

더 당겨봄

구정봉 오름 산행로에서
향로봉 쪽을 당겨보고...

구정봉 아래 기암들을 당겨보고
바람재 계곡 경유 경포대로 향한다

아직 가을빛이 남아있는
경포대 쪽 계곡의 풍광

단풍이 남아있지만 가뭄으로 말랐다

마지막 데크길을 지나고...

바람재, 사자봉 갈림길에 도착

경포대 계곡의 풍광을 끝으로
오늘 월출산 늦가을 일출 산행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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