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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바위

장태산 자연휴양림 탐방 장태산 자연휴양림 탐방 산 아래 남아있는, 빛바랜 늦가을 풍광에, 이 가을의 고운 추억을 떠 올리며,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가을빛이 남아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 서리 맞은 메타세쿼이아가, 나란히 줄지어 마치 하늘로 향해, 불길이 치솟는 듯하다.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장태산 계곡의 청량한 늦가을 풍광, 낙원이 따로 없는 그곳, 장태산의 아름다운 늦가을빛에 빠져들며,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가지 끝에 매달려 힘에 부친 단풍잎들이, 차가운 바람이 불적마다, 애처롭게 사방으로 흩날리고, 덩달아 나의 온갖 회상도 흩날린다. 빛 고운 가을과의 이별이, 혹독한 겨울바람보다 차갑게, 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 2023.11.29.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이곳은 자연.. 더보기
고성 자란만 형제바위 탐방 고성 자란만 형제바위 탐방 너무 짧은 가을, 심술궂은 찬바람에, 단풍은 필똥말똥하다가, 더한 그리움만 남긴 채, 황금빛은, 차디찬 겨울 속에 잠긴다. 사라져 가는 가을빛에, 허한 마음을 달래려, 늘 나를 반기어 주던 그리운 고향의, 영원히 푸른 바다로 향한다. 한적한 해변, 날으는 새도 없고, 잔물결마저 졸고 있어. 바다는 호수처럼 맑다. 그 한적한 해변에, 효성과 형제간의 우애가 얽힌, 설화를 가진 바위 두 개만 우뚝 서 있다. 저 멀리 바다 위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둥둥 떠 있고,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쪽빛 바다 풍광이 겹쳐, 어느 곳이 바다이고 하늘인지 모를 정도로, 청량한 풍광에 넋을 잃는다. 초겨울 바람이 옷에 부는 날, 시름을 풀고 온갖 고뇌를, 호수처럼 맑은 고향 바다에, 은밀히 수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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