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黃梅山. 합천 가회) 억새 탐방
황매산(黃梅山. 합천 가회) 억새 탐방 황금빛 들판의 가을바람은, 바이을린의 선율을 닮아 향기롭고, 길섶의 들꽃은 환희의 미소를 띤다. 들꽃 향이 그윽한 시골길... 초록에 지친 나뭇잎이 곱게 화장하는 이 가을, 산도, 하늘도, 땅도, 모두가 가을 옷을 입는다. 어찌 가만히 있겠는가? 절기상 한로(寒露)인 오늘(2020.10.8)은, 가까운 황매산으로 향한다. 황매평전에 들어서자, 찬 이슬을 맞은 비단결 같은 억새가, 어른 키만큼이나 훌쩍 자라, 바람이 불적마다 허리를 꺾어가면서 활짝 웃는다.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세찬 바람에, 은빛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멋을 내는 억새... 가을색으로 칠하는 황매평전의 그림 같은 풍광 속에 퐁당 빠진 즐거운 마실이었다. 황매산 억새는 지금 절정이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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