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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합천 호연정(浩然亭) 배롱나무 탐방 합천 호연정(浩然亭) 배롱나무 탐방 (합천군 율곡면 문림리 224-1) 연일 폭염에다 소낙비 예보가 있지만, 한낮 자투리 시간에 배롱나무 꽃 마실에 나선다. 오늘(2021.8.2)은, 가까운 합천의 호연정으로 향한다. 인터넷으로 알게 된 호연정은, 숨어있는 배롱나무의 명소였다. 이곳은 조선 선조시대 때 예안 현감을 지낸, 이요당 주이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서 정자를 짓고 후학을 길렀던 곳으로, 임진왜란시 불에 탄 것을,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해 다시 지은 정자이다. 정자 주변에 수령이 오랜 된 배롱나무와, 정자의 건축 방식은 여느 서원이나 정자 못지 않은, 정말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정자였다. 오늘의 이모저모 호연정 입구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풍광 담너머 수령이 오래 된 은행나무가 돋보인다 .. 더보기
황매산(黃梅山. 합천 가회) 억새 탐방 황매산(黃梅山. 합천 가회) 억새 탐방 황금빛 들판의 가을바람은, 바이을린의 선율을 닮아 향기롭고, 길섶의 들꽃은 환희의 미소를 띤다. 들꽃 향이 그윽한 시골길... 초록에 지친 나뭇잎이 곱게 화장하는 이 가을, 산도, 하늘도, 땅도, 모두가 가을 옷을 입는다. 어찌 가만히 있겠는가? 절기상 한로(寒露)인 오늘(2020.10.8)은, 가까운 황매산으로 향한다. 황매평전에 들어서자, 찬 이슬을 맞은 비단결 같은 억새가, 어른 키만큼이나 훌쩍 자라, 바람이 불적마다 허리를 꺾어가면서 활짝 웃는다.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세찬 바람에, 은빛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멋을 내는 억새... 가을색으로 칠하는 황매평전의 그림 같은 풍광 속에 퐁당 빠진 즐거운 마실이었다. 황매산 억새는 지금 절정이다!!! 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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