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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사천 읍성. 선진리성 꽃무릇 절정 사천 읍성. 선진리성 꽃무릇 절정 하늘과 땅 사이에, 초가을의 신선한 바람이 일렁인다. 일렁이는 바람 따라, 문밖을 나선다. 누가 기다리는 것처럼... 곳곳에 유형병처럼 번지는, 꽃무릇의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없어, 오늘(2022.9.17)은, 가까운 사천, 하동의, 숨어있는 꽃무릇 명소를 찾아 나섰다. 붉디붉은 꽃무릇은, 꽃잎을 향한 숱한 욕망을 내던지고, 긴 꽃술을 휘날리며, 가녀린 꽃대 하나에, 고결하게 꽃을 피웠다. 목이 긴 꽃대는, 목이 길어 슬픈 짐승처럼, 처절한 그리움으로 서 있고 꽃수술은, 갈바람에 흔들리며, 슬픔의 노래를 부르는 듯하였다. 만날 수 없는 애절함, 슬픈 전설의 꽃, 상처받은 사랑, 상처받지 않은 사랑 어디 있으랴... 2022.9.17. 사천읍성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의 .. 더보기
사천읍성(泗川邑城)에도 꽃무릇이 절정이다! 사천읍성(泗川邑城)에도 꽃무릇이 절정이다! (사천시 수양공원길 51)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절기상 추분(秋分)이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날씨만 좋으면 무작정 떠나는 마실... 늦은 오후 바로 옆 동네 같은, 사천읍성(泗川邑城)으로 향한다. 읍성에 들어서자, 읍성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노거수, 호젓하고 정갈한 산책로,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선홍빛 꽃무릇이 화사하게 피었다. 소박하지만 그 절묘한 풍광에, 찌든 세사(世事)를 잊고, 감성의 빛깔을 곱게 물들인 자투리 마실이었다. 오늘의 이모저모 사천읍성 입구의 풍광(사천읍 정의리 210-15) 집에서 20분 만에 사천읍 정의리 주택지 도로에 도착 도로변 주차공간에 애마를 두고 탐방 시작 읍성 들머리는 여러곳이 있다 계단길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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