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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경주 불국사 탐방 경주 불국사 탐방불국토의 향기로운 뜰에서,꽃비에 젖은, 들뜬 마음을 비우고,무심으로, 아미타불(阿彌陀佛) 세상인,일주문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다.고즈넉한 산사는,초록이 짙은 숲에 둘러 쌓여,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다.맨발로 걸을 수 있는,부드러운 흙길을 지나,대웅전에 들어서자,잔잔히 퍼지는 풍경소리와,그윽한 절간의 향내음에,절로 경건해지며,이 생각 저 생각 모두 내려놓고,잔잔한 평안을 느낀다.살면서 가끔은,이런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녹슨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영혼에맑은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다.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가벼운 발품 하나만으로,때 묻지 않은 자연과,거리낌 없는 영혼을 가진 사람들과,만날 수 있었으니,살아 있는 지금이 기쁘다.불국사 탐방을 마친 후,덤으로 인근 황룡사지와,첨성대 .. 더보기
거창 임불마을 수양벚꽃길. 창포원 꽃잔디 탐방 거창 임불마을 수양벚꽃길 창포원 꽃잔디 탐방 봄의 언저리에, 막연한 그리움으로 만난 연분홍 수양벚꽃, 내게는 사랑스러운 연인 같은 꽃이다. 봄햇살이 들어올 틈이 없이, 탐스럽게 핀 수양벚꽃길, 바람이 불면, 맥없이 흩날리는 꽃잎, 더 한 바람이 불면, 꽃잎은 꽃비가 되어 흩날린다. 바람이 불적마다, 날씬한 허리를 흔들어대자, 나의 맥박도 덩달아 뛰고,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흐른다. 마치 그리운 연인을 만난 것처럼... 내 어깨를 두드리는 봄바람, 짧은 봄의 만남은, 찰나의 기쁨을 안기고, 하나씩 사그라진다. 꽃길 모퉁이를 돌아서며, 눈썹사이로,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아픈 마음이 연분홍으로 물든다. 사그라지는 꽃잎을 그냥 보고만 마는 마음뿐, 꽃비가 내린 그 길을, 나 홀로 걸어가네. 2024.4.12... 더보기
창녕 낙동강 유채꽃 축제장 탐방 창녕 낙동강 유채꽃 축제장 탐방 창녕 영산의 연지못. 만년교, 수양벚꽃 탐방을 마치고, 바쁜 걸음으로 인근, 남지 유채꽃 단지로 향하였다. 유채꽃 축제는, 2024. 4. 4~4.7간 열리지만, 유채꽃이 개화하였을 것으로 짐작되어, 유채꽃단지에 도착해 보니,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너무나 반가웠다. 3월의 따사로운 봄바람에, 노란 유채꽃물결이 일렁인다. 풋풋한 잎사귀와 노란 꽃송이 사이로, 신비한 향기를 내뿜고, 빨간 풍차와 어우러진 여러 빛깔의 튤립, 군데군데마다 정겨운 정자 쉼터와 멋스러운 포토존, 끝없이 펼쳐지는 눈부신 꽃밭을 바라보며,, 우리는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유채꽃이 핀 꽃밭에서... 2024.3.27. 창녕남지 유채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남지유채꽃밭의 이모저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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