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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 절정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 절정 초록색 꽃대 끝에, 샛노란 꽃을 피우고, 바닷가 언덕에 피어난 수선화.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자, 사랑 어린 오솔길에는, 속삭임과 웃음이 넘쳐난다. 바람이 불적마다, 파도는 높이 솟구치며, 갯바위를 집어 삼키고, 샛노란 꽃송이들은, 따스한 정오의 봄햇살에, 서서 나부끼며, 불멸의 사랑을 노래한다. 잠 깨어난 봄빛에, 나 또한 깨어난다. 2024.3.18.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오륙도는 명승 제24호이며 보는 위치와 조수의 차이에 따라, 섬이 다섯 개로 보이기도 하고, 여섯 개로 보이기도 해서 오륙도라고 불린다. 방패섬, 솔섬, 등대섬, 굴섬, 송곳섬, 수리섬이 있는데, 등대섬을 제외하면 모두 무인도이다. 주변에 기묘한 해안 암반이 절.. 더보기
부산 다대포 일출. 영도 봉래산 트레킹 부산 다대포 일출. 영도 봉래산 트레킹 계묘년 벽두(劈頭)부터, 새로운 빛을 찾아 첫 마실에 나선다. 오늘(2023.1.3)은, 일출로 핫플한 부산 다대포와, 나지막한 산이지만, 멋진 조망으로 입소문 난, 영도 봉래산 트레킹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하여, 차가운 어둠을 뚫고 부산으로 향한다. 검은 갯바위만 모습을 드러내고, 기척이 없는 조용한 바다, 어두 컴컴한 지평선 위로, 붉은빛이 사방으로 번진다, 신선한 새벽의 불꽃은, 갯바위와 바다를 물들이고, 나의 영혼을 동요시키며, 내 심장까지 뜨겁게 적신다. 이 빛나는 공간에 몸을 맡기고, 새벽이 내뿜는 입김 위에, 나는 내 이름을 썼다. 2023.1.3. 다대포 몰운대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다대포 일출 (부산광역시 사하구 몰운대1길 .. 더보기
부산 오륙도 일출. 장산 트레킹 부산 오륙도 일출. 장산 트레킹 캄캄하고 차가운 밤, 가로등 불빛과 별빛만이 흐르고, 세상은 단잠에 빠져있다. 이른 새벽 별빛 따라나선 길, 고속도로에는 어둠을 가르며, 일개미처럼 끊임없이 오고 가는, 화물차량들이 밤의 정적을 깨뜨리며, 우리의 삶에 뜨거운 피를 수혈하고 있었다. 어디서, 어떤 곳으로 가는지 모르지만, 밤잠을 잊은 채 무거운 짐을 싣고, 캄캄하고 차가운 길을 달리는, 그들의 수고와 열정이 정말 눈물겨워, 노년의 가슴도 덩달아 뜨거워진다. 각설하고, 오늘(2022.1.7)은, 한국 최초 최대의 무역항이자,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항의 관문이며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오륙도 일출과, 아름다운 부산의 도심과, 보석 같은 바다 풍광을 담아보기 위하여, 부산의 명산 장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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