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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산

보성 윤제림 수국탐방 보성 윤제림 수국탐방 우르릉 쾅! 날카롭게 번쩍이는 섬광 뒤로, 지축을 흔드는 천둥소리와,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물폭탄이 쏟아진, 어젯밤은 잠 못 이룬, 공포의 여름밤이었다. 아침이 밝아오자, 천둥소리도 멎고, 빗줄기도 가늘어졌지만, 여전히 잿빛 하늘에, 간간히 가랑비를 뿌려댄다. 안개가 넘나드는, 숲 속 꽃밭의, 몽환적인 풍경을 상상하며, 보성 윤제림으로 향한다. 수국정원에 들어서자, 편백나무 숲 아래, 무지개 색감을 뿌려 놓은 듯, 풍성한 수국들이 빗물을 머금은 채, 청초한 모습으로 나그네를 반긴다. 파스텔톤과 피톤치드의 천국, 다채로운 색깔로, 가슴 설레게 하는 수국, 수국이 전해주는 색깔처럼, 내 마음도 알록달록 해졌다. 푸른 숲의 아름다운 비단 꽃길에서, 감성의 빛깔을 곱게 칠하며, 내 마.. 더보기
수국이 풍성하게 핀 보성 윤제림 성림원 수국이 풍성하게 핀 보성 윤제림 성림원 여름 꽃의 여왕 수국이 피는 시기지만, 올해는 긴 가뭄으로, 수국 개화 상태가 좋지 않고, 풍성한 수국을 보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 인터넷으로 수국의 개화 상태를, 수국 명소마다 탐색하던 중, 보성 윤제림에 수국이 만개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에, 오늘(2022.6.20)은, 아침 일찍 보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눈에 익은 초암산 들머리를 지나, 윤제림에 들어서자, 엄청난 규모의 푸른 숲과, 잘 조성된 정원의 풍광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편백나무 숲 아래, 무지개 색감을 뿌려 놓은 듯, 풍성한 수국이 비단길을 수놓았다. 파스텔톤과 피톤치드의 천국, 한낮 불볕더위마져도 잊게 한, 숲 속의 비단 꽃 세상.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던가? 긴 가뭄에 숨죽여 기다렸던 수국이, 작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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