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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기찻길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기찻길나뭇가지에 핀 설화(雪花),이팝나무꽃은,덧없이 꽃을 만발하여,온 사방으로 빛나네.하얀 쌀밥처럼,그냥 보기만 하여도 배가 부르네.하늘을 덮은 이 꽃을 보면,불현듯 어릴 적 굶주림의,아프고 슬픈 기억들이,스멀스멀 가슴을 파고든다,영원한 사랑이라는,꽃말을 제처 두고라도,한 숟갈이라도 더 챙겨주셨던,그 옛날 어머님의 참 사랑을,떠 올리며 갑자기 울컥해진다.이런 마음을 달래는 듯,기찻길 나뭇가지마다,하얀 꽃이 풍성하게 피어,바람이 불적마다,기차가 지날 때마다,눈송이처럼 떨어져,내 콧등과 볼을 비비고,내 영혼을 맑게 한다.그지없이 환한 꽃 세상,그 꽃길에서 나는 또,새삼스레 젊어지려 하였다.2024.4.26.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기찻길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이곳은   전주페.. 더보기
완산칠봉꽃동산 겹벚꽃 절정이다! 완산칠봉꽃동산 겹벚꽃 절정이다! 꽃마실은, 문밖을 나설 때마다, 그냥 기쁘고 가슴 벅차다. 예쁜 꽃을 보는 순간, 순간적으로 가슴이 저려오는 것은, 젊은 날의 감성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일 게다. 오늘은, 혼자보기 너무나 아까웠던, 핑크빛 겹벚꽃과, 울긋불긋한 철쭉 등, 봄꽃 세상으로 유명한, 전주 완산칠봉 꽃동산을. 둘이서 함께, 눈부신 봄빛에 녹아들었다. 전북의 지붕이라 불리는, 진안고원의 새벽 짙은 안개를 뚫고, 여유 있게 도착한 칠봉꽃동산, 꽃피는 언덕,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걸으며, 흩날리는 핑크빛 꽃비에, 잠자던 내 안의 감성을 깨우고, 꽃도 웃고 사람도 웃는, 눈부시고 상큼한 봄꽃의 향연에, 벅찬 감동과 기쁨으로, 집에 돌아갈 생각도 잊었다, 어쩌란 말인가? 감당할 수 없는 이 눈부신 봄빛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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