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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명소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지금 절정이다!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지금 절정이다! 올해 가을 날씨는, 유난히 변덕을 부려, 단풍이 필똥말똥하다가, 푸른 잎이 낙엽이 되는가 하면, 겨울 속에 뒤늦게 단풍이 피는, 이상한 가을이 되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 1주일간, 두문불출(杜門不出)하였다가, 늦단풍이 피는 때, 남아있는 늦가을빛을 찾아 나섰다. 산기슭은 다시 단풍이 들고, 가로수 메타세콰이아는 붉게 물들고, 은행나무도 이제사 노랗게 물들었다. 어쨌던, 차디찬 겨울바람이 짓누르는, 초겨울 날씨 속에서, 찰나의 늦가을빛에 낭만을 찾으며, 가을에게 고별(告別)을 하였다. 2023.11.28. 밀양 금시당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단풍철에 인생 샷 스폿으로 유명한 금시당백곡재의 은행나무가 뒤늦게 노랗게 물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에 한달음에 달.. 더보기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탐방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탐방 만추의 향연이 한창인데, 늦가을은 늘 그렀드시, 찬비가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대면, 여린 단풍들은, 나뭇가지에 버틸 힘이 없다. 바람이 불적마다, 후드득 떨어지는 단풍잎, 그러다가 그냥 겨울에 든다. 이맘때, 샛노란 은행잎이, 세상을 노랗게 칠하고, 마음까지 노랗게 물들게 한다. 노란 은행 잎 하나를, 책갈피에 끼어 넣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 올라, 은행 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은행나무 명소인, 달성 도동서원과, 고령 다산 숲을 찾았다. 도동서원 은행나무는, 절정이었으나, 고령 다산숲은, 아직 푸른 잎이 많았다. 이것도 잠시다.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면, 빈 나뭇가지만 남게 될 것이다! 2023.11.9. 달성 도동서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 더보기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이른 아침 지리산 뱀사골의, 고색창연한 가을빛에, 잠시 정신줄을 놓았다가, 벌렁거리는 심장을 다독이며, 거창 은행나무길로 향한다. 조용한 시골마을의, 황금빛 은행나무, 바람이라도 스치면, 샛노란 이파리들이 겁에 질려 파르르 떨고, 그러다가 차가운 땅바닥에 뒹군다. 감성의 빛깔로 시를 쓰고, 책갈피에 곱게 넣었던 샛노란 잎, 젊은 날의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볼 때마다 가슴 설레게 하는, 노오란 은행나무길, 샛노란 잎새가, 가을바람에 나부끼다가, 머리 위로 후드득 떨어지자. 입동(立冬)이 저만치 서서 웃는다. 2022.10.27. 은행나무길에서...山生 김 종명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이곳 은행나무길은 짧은 거리이지만, 가을 낭만을 느끼기엔 결코 모자람이 없다. 아늑한 시골의 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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