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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명소

구미 금오산 보랏빛 맥문동 구미 금오산 보랏빛 맥문동 오늘은 황금연휴 이틀 날, 내일은 말복이자 광복절이다. 곳곳에 물난리가 나고 있지만, 남부 지방은, 마치 다른 세상처럼, 뜨거운 햇살만 퍼붓는다. 백수인 나로서는, 맨날 휴가(?) 중이라, 마실이라는 말이 딱 맞는것 같다. 어쨌거나, 휴가철로 길마다 명소마다, 피서객들이 붐비는 틈을 비집고, 오후 늦은 시간에, 보랏빛 맥문동을 담기 위하여, 구미 금오산으로 향한다. 멋진 솔 숲 꽃밭에 들어서자, 매미가 서럽게 울어댄다. 아마 매미도 여름과의 이별에, 저렇게 뜨겁게 울고 있는 것이리라... 각설하고, 눈부시고 풍성한 보랏빛 장관을, 잔뜩 기대하고, 폭염 속을 헤집고 달려왔는데, 금오산 맥문동은 가뭄 탓인지, 작년보다 꽃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였다. 하지만, 먼길을 달려온 수고를 .. 더보기
울산 대왕암 보랏빛 맥문동 만개 울산 대왕암 보랏빛 맥문동 만개 코로나로 3년째, 끝없이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그 와중에 물 폭탄으로, 엄청난 피해가 생기는가 하면, 가마솥 더위는 연일 기승을 부린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자니, 울화통이 터질 지경으로, 오늘(2022.8.12)은, 보라빛 맥문동이 만개하였다는, 울산 대왕암으로 향한다. 뜨거운 도심을 벗어나, 푸른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자, 보랏빛과 자줏빛으로 번진, 소나무 숲 맥문동 꽃밭은, 그야말로 폭염 속의 오아시스였다. 겨우내 인고(忍苦) 하며, 소나무 숲 그늘 아래서, 꽃을 피운 맥문동. 가녀린 꽃대 하나에, 작은 꽃들이 모여, 보랏빛 꽃물결을 이룬다. 비록 작은 체구지만, 난초의 지조를 풍기며, 수십 송이 꽃을 피워, 이렇듯 기쁨을 주니, 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인내와 겸.. 더보기
뭉게구름 따라나선 마실 풍광 뭉게구름 따라나선 마실 풍광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도심의 한낮, 가로수도 지쳐, 그림자만 길게 늘어뜨리며, 꿈꾸듯 졸고 있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간간히 지나는 차량만 보일 뿐, 도심은 텅 비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역동적인 그림을 그려댄다. 바람 따라 그려지고 지워지는, 하늘의 그림, 느긋한 눈으로 뭉게구름 따라, 은빛 열기를 퍼붓는 문밖으로, 아무 두려움 없이 나섰다. 누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2021.8.4. 불볕이 쏟아지는 한낮에... 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늘의 풍광 역동적인 풍광에 마음이 구름처럼 붕 뜬다 ㅋ 옥상 위에서 담아본 뭉게구름 뭉게구름 타고 훨훨 날았으면 하는 주체할 수 없는 충동이 인다 옥상에서 멀리 진주의 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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