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절정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절정 변덕스러운 하늘은, 먹구름을 몰고 다니며,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처럼, 겁박을 하지만, 이른 해바라기 개화 소식에, 한달음으로 양산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간간히 보슬비가 내렸지만, 훈풍에 일렁대는, 황금빛 꽃밭만 마음에 두어 비는 오기나 말기나 처음부터 안중에 없었다. 양산에 들어서자, 거짓말 같이 하늘이 열렸다. 눈앞에 펼쳐지는 꽃밭에는, 뜨거운 여름의 태양처럼, 이른 해바라기가, 불꽃같이 꽃을 피웠고, 초여름의 미풍이 흐르는 꽃밭에, 벌들이 붕붕거리며, 꽃심에 날아들고, 세사에 지친 사람들이, 황금빛 꽃길을 돌고 돈다. 때 아닌 황금빛 물결에 돌아갈 길도 잊는 채. 나는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2023.6.15. 양산 황산공원에서... 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황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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