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악양생태공원 샤스타데이지
함안 악양생태공원 샤스타데이지밤새 꽃밭을 헤매던,헛꿈에서 깨어나,주변을 둘러보니 아직은 밤이다.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잠은 이미 배 떠난 항구다.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꽃마실 차비를 하고,안개 짙은 새벽길을 나선다.이맘때 피는,함안 악양생태공원의,귀한 봄꽃을 보기 위함이다.안개 자욱한,생태공원에 들어서자,저만치 하얀 샤스타데이지가,이른 아침 공복에 찾은,노년에게 노란 계란프라이를 권낸다.봄꽃에 아직 배고픈 노년은,덥석 노란 계란프라이를,한 입에 털어 넣고,이세 상 누구보다 행복한하루의 왕이 되었다!2024.5.2. 함안 악양생태공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악양생태공원의샤스타데이지는 현재 60% 정도이며다음 주에 만개할 것 같았다이곳 탐방 후5.10부터 개최되는 칠서강나루 작약 청보리밭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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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둑방 가을꽃 절정
함안 둑방 가을꽃 절정 양산 황산공원의 가을꽃도 모자라, 귀갓길을 핑계로, 가을꽃의 별천지인, 함안 둑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을꽃에 중독이라도 된 듯... 황금빛의 악양 큰들을 지나, 일찍이 거닐었던 꽃길에 도착하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무색하게, 농염한 가을꽃들이, 그새 악양 강변 둔치를, 온통 오색으로 칠하였다. 불타는 정열을 섞으며 걸었던, 눈부신 꽃길을 유유자적 걸으며, 밤에는 꿈에서나 볼 수 있고, 낮에는 발품으로 볼 수 있는, 이 짧은 가을빛을, 눈에 넣고 가슴에 꾹꾹 눌러 담았다. 2022.10.7. 함안 둑방 꽃밭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2주 전에 이미 찾은 꽃밭이었지만, 그때의 청초함과 달리 이번에는 아주 농염한 자태여서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열락(悅樂)에 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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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악양 둑방에 봄꽃 축제가 열렸다!
함안 악양 둑방에 봄꽃 축제가 열렸다! 오늘(2022.5.12)은, 아라가야의 유서 깊은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함안에, 봄꽃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날씨지만, 이른 아침부터 함안 악양 둑방으로 향한다. 수박, 참외, 파프리카 등, 특산물로 유명한 악양 큰들을 지나면, 남강물이 굽이치는 강변 따라, 악양 둑방의 봄꽃단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등 봄꽃이 지천으로 활짝 피었고. 인근 악양생태공원에는 금계국과 샤스타데이지 등 사방에 봄꽃으로 수놓아 그지없이 아름다웠다. 봄의 끄트머리에서 만난 눈부신 꽃길, 꽃길에 나선 사람들은, 저마다 정담이 넘쳐흐르고,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절로 웃음꽃이 피었다. 눈부신 꽃길에서, 가슴을 적신 사람은 알지, 봄꽃이 얼마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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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동정호와 평사리 들판에 허수아비 가을잔치가 벌어졌다
하동 동정호와 평사리 들판에 허수아비 가을잔치가 벌어졌다 오전부터 가을비가 쏟아져 내린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 오후 늦은 시간, 잠시 비가 그친 틈을 기다린 듯이, 엉덩이가 방바닥에서 떨어지자마자, 버릇처럼 문밖을 나선다. 마실의 중독이련가? 가을바람이 단단히 났는가 보다. 오늘(2021.9.29)은, 지난 추석 연휴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악양 평사리 들판과 동정호 주변에, 허수아비 전시 행사를 개최하였다는 소식에, 안개구름 속을 헤치며, 악양 평사리 들판으로 한 달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악양 황금들판에는,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길에는 사람도 보이지 않고, 온통 허수아비들이 동정호와 악양 들판을 채웠다. 왜냐면 가을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날 짐승들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막는 방편으로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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