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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하동 동정호와 평사리 들판에 허수아비 가을잔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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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동정호와 평사리 들판에 허수아비 가을잔치가 벌어졌다

오전부터 가을비가 쏟아져 내린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

오후 늦은 시간,

잠시 비가 그친 틈을 기다린 듯이,

엉덩이가 방바닥에서 떨어지자마자,

버릇처럼 문밖을 나선다.

마실의 중독이련가?

가을바람이 단단히 났는가 보다.

오늘(2021.9.29)은,

지난 추석 연휴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악양 평사리 들판과 동정호 주변에,

허수아비 전시 행사를 개최하였다는 소식에,

안개구름 속을 헤치며,

악양 평사리 들판으로 한 달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악양 황금들판에는,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길에는 사람도 보이지 않고,

온통 허수아비들이 동정호와 악양 들판을 채웠다.

왜냐면 가을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날 짐승들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막는 방편으로

어릴 적 농촌에서 많이 보아왔지만,

이마저도 이제 동화 속 옛이야기로 남았다.

아련한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허수아비가,

농촌마을 사람들의 수고로,

새로운 문화 축제로 거듭나게 되어 너무나 인상 깊었다

더구나 동정호의 명물인 출렁다리 너머 작은 섬은

핫한 핑크뮬리로 색칠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허수아비 전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우려하였던 장대 비가 쏟아져 땀과 빗물이 범벅이 되어,

아쉽지만 멋진 풍광을 다 담지 못하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가을비에 젖은 신선한 풍광에 만족하면서,

또 다른 감흥으로 자투리 마실을 마무리하였다.

가을꽃이 절정이라 다가오는 개천절 연휴에,

북천 코스모스와 하동 송림, 동정호 허수아비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면 멋진 가을 나들이가 되겠다.

 

오늘의 이모저모

수양버드나무와 멋진 쉼터가 있는 동정호 입구 쪽의 풍광

동정호 마당에 씨름 한 판

우승자에게 주는 소 한마리도 보이고.ㅋㅋ

주변에 허수아비로 넘쳐난다

동정호의 명물 출렁다리 쪽의 풍광

출렁다리 너머 작은 섬이 온통 핑크뮬리로 가득하다

동정호 호반에는 두꺼비들이 반기고...

악양루를 배경으로

출렁다리 쪽을 배경으로

악양 초등학생들의 허수아비 작품을 담아보고...

옥종 딸기를 상징한 허수아비 포토존에서

맞선을 보는 허수아비 포토존 쪽의 풍광

눈에 익숙한 말타기 놀이의 허수아비 풍광

보는 순간 저절로 웃음보가 터진다 ㅋ

동정호의 명물 하트 출렁다리의 풍광

잿빛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고

산 능선으로 운무가 춤을 춘다

출렁다리 쪽에서 악양루 쪽을 담아봄

출렁다리 위에서 흔적을 남기고...

건너편 천사의 계단 포토존 쪽을 담아봄

출렁다리 건너 작은 섬의 핑크뮬리 꽃밭의 풍광

작은 섬 안의 강강술래 허수아비를 배경으로...ㅋ

핑크뮬리 꽃밭에서 악양루를 배경으로

참 멋지게도 꾸며 놓았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핑크뮬리 꽃밭에서

핑크뮬리 꽃밭에서 운무로 몽환적인 성제봉(형제봉)을 바라봄

핑크뮬리 꽃밭 옆 벤취에서 악양루 쪽을 배경으로

멀리 산 능선에 운무가 춤추는 풍광을 당겨봄

건너편 산책로의 풍광

산책로의 허수아비들이 마치 탐방객처럼 보인다

작은 섬 포토존에서 몽환적인 풍광에 빠져 멍 때린다 ㅋㅋ

작은 섬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쪽의 풍광

우려하였던 비가 쏟아져 내린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작은 섬 쪽의 풍광

살가운 커플이 비가 내리는데도 인생 샷 담기에 열중이다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ㅋ

동정호 공원의 초가집 쪽 풍광

전통 혼례식을 올리는 허수아비 풍광이었다

멋진 작품을 가까히 다가가 담아봄

하동 농민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잔치가 벌어진 마당에서.. 코로나로 떡국 제공은 하지않음 ㅋㅋ

우~와! 반려견 허수아비까지... 정말 멋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리집 귀염둥이와 함께 흔적을 남긴다 ㅋ

옛 추억을 고스란히 떠 올리게 하는 줄달리기 허수아비 풍광

허수아비의 기막힌 작품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허수아비 작품들을 모두 담고 싶지만

쏟아지는 비 때문에 몇몇 작품만 어렵게 담아본다 ㅋ

부부송이 있는 평사리 황금 들판 쪽의 풍광

부부송을 당겨봄

황금 들판 주변에 허수아비들이 벼 논을 지키고 있다 ㅋ

수많은 허수아비( 천 여점이 넘는다고 한다) 작품을 배경으로

비가 내려 천사의 계단 포토존 풍광만 담고...

느린 우체통 앞에서 옆지기도 줄을 서서 기다린다

웃음보가 자꾸 터진다.ㅋㅋ

점점 비가 많이 쏟아져 부부송 쪽 이동을 포기한다

비가 엄청 쏟아지는데도 허수아비들은 황금 들판을 지키고 있었다 ㅋ

아쉽지만 황금 들판과 어우러진 부부송을 당겨보고

공원주차장으로 향한다

떠나기 아쉬워 출렁다리 쪽을 배경으로

동정호 출렁다리 쪽의  몽환적인 풍광

성제봉(형제봉)이 구름에 묻혀 보이지 않고

안개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장대 비가 쏟아진다

그래도 하동포구의 상징 돛배 위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 풍광을 끝으로 동정호 탐방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진주 쪽으로 향하면서 북천 코스모스 축제장을 보니

코스모스는 전부 활짝 피어

10월 연휴에 정말 멋질 것 같았다

오늘도 여전히 창밖에는 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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