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다산 은행나무 숲 탐방
고령 다산 은행나무 숲 탐방 달성 도동서원에서, 고령으로 이동하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산야와 도심의 가로수들이, 오색으로 짙게 물들어, 눈에 넣는 순간. 일순간 심장이 멎는 듯하다. 이윽고 다산 은행 숲에 들어서자, 아직은 푸른빛이 많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세찬 바람이 불면, 이 멋진 풍광도 볼 수 없으리라... 초겨울의 문턱에서 만난, 다산 은행나무 숲, 마치 그리운 사랑을 만난 것처럼, 벅찬 감동과 기쁨으로, 샛노란 단풍잎을, 눈에 넣고 가슴에 듬뿍 담았다. 오늘도 나는 별로 가진 것 없지만, 사라지려는 가을빛 속에서, 계절의 추억을 살찌우며, 십 년은 젊어진 것 같았다. 또한 마실의 기쁨을, 이렇게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2023.11.9. 다산 은행나무 숲에서...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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