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山淸) 꽃잔디 향연에 빠지다!
산청(山淸) 꽃잔디 향연에 빠지다! 나는 기억한다. 봄꽃을 만나, 내 심장은 더 뜨거워지고, 봄꽃길에서, 내 영혼을 더 맑게 하여, 참 행복하였노라고... 봄꽃에 혼절(昏絶)하면서도, 이틀이 멀다 않고, 꽃길을 찾아 나섰지만, 산야(山野)는 점점 초록이 짙어가고, 앞다투어 피던 봄꽃들이, 꽃 세상에서, 하나둘씩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짧은 봄인 줄 알면서도, 하늘은 모르는 척, 뜨거운 햇살을 퍼붓는다. 2022.4.23. 생초 꽃잔디 공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가냘픈 꽃대 위에 작은 꽃을 얹은, 자잘한 꽃들의 잔치가 열렸다. 땅바닥에 엎드려 꽃을 피웠지만, 큰 키로 아름다움을 과시하지 않고, 따로 자랑도 하지 않는, 소박하고 자잘한 꽃의 아름다움, 산 좋고 물 맑은 청정 산청에, 꽃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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