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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좋은곳

뭉게구름 따라나선 마실 풍광 뭉게구름 따라나선 마실 풍광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도심의 한낮, 가로수도 지쳐, 그림자만 길게 늘어뜨리며, 꿈꾸듯 졸고 있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간간히 지나는 차량만 보일 뿐, 도심은 텅 비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역동적인 그림을 그려댄다. 바람 따라 그려지고 지워지는, 하늘의 그림, 느긋한 눈으로 뭉게구름 따라, 은빛 열기를 퍼붓는 문밖으로, 아무 두려움 없이 나섰다. 누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2021.8.4. 불볕이 쏟아지는 한낮에... 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늘의 풍광 역동적인 풍광에 마음이 구름처럼 붕 뜬다 ㅋ 옥상 위에서 담아본 뭉게구름 뭉게구름 타고 훨훨 날았으면 하는 주체할 수 없는 충동이 인다 옥상에서 멀리 진주의 명.. 더보기
고성 상리연꽃공원 우중 탐방 고성 상리연꽃공원 우중 탐방 수태산 고즈넉한 기슭, 동산천 물길 따라 둥지를 튼 수련(睡蓮), 한여름 장맛비 속에, 가녀린 꽃봉오리가, 수면으로 고개를 내민다. 우중에 불쑥 찾아온 탓인지, 아직 민낯이었지만, 큰 키로 아름다움을 뽐내지도 않고, 따로 자랑하지도 않는다. 삼일 동안 피고 지면서, 자잘하게 모여, 소박한 아름다움을 준다. 보면 볼수록 더 사랑스러워, 은빛이 쏟아지고, 수면 위에 분홍빛이 번질 때까지, 연신 곁눈질을 해 댄다. 행여 너를 연민하는 내 마음을, 누가 눈치 채지는 않았을까? 2022.8.2. 상리 연꽃공원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상리 연꽃공원은, 사용할 수 없게 된 소류지를 활용하여, 수련, 홍련, 백련, 노랑 어리연꽃 등, 갖가지 연꽃으로 조성한, 그리 넓지도 않으나.. 더보기
합천 호연정(浩然亭) 배롱나무 탐방 합천 호연정(浩然亭) 배롱나무 탐방 밤새 퍼붓던 장맛비가 아침이 되어서야 그치고, 파란 하늘이 열렸다. 주체할 수 없는 역마살에, 오후 자투리 시간에 또 문밖을 나선다. 여름에 뜨겁게 피는 배롱나무 꽃, 그 유혹을 내 어찌 뿌리칠 수 있겠는가? 작년에 처음 가보았던, 숨어있는 배롱나무 명소인, 합천 호연정으로 향한다. 이곳은 조선 선조시대 때 예안 현감을 지낸 이요당 주이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서 정자를 짓고, 후학을 길렀던 곳으로, 임진왜란 시 불에 탄 것을,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해 다시 지은 정자이다. 정자 주변에 수령이 오랜 된 배롱나무와, 정자의 건축 방식은 여느 서원이나 정자 못지않은, 정말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정자이다. 하지만 올해 배롱나무는, 가지치기를 너무 많이 하여, 풍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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