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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도

신안 하트 해변, 퍼플교 탐방 신안 하트 해변, 퍼플교 탐방 어제 오후 늦은 시간에 도초 수국 탐방과 , 자산어부 촬영지 탐방을 마무리하고, 도초항으로 이동 차박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섬 모기떼들의 공습과,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되고 말았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쪽잠 끝에 눈 떠져, 일출을 담기 위해 황급히, 인근 수대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람 한점 없는 고요한 새벽 바다는, 호수같이 잔잔한 수면 위에, 주변의 모든 사물을 투영(投影)시켜, 환상적인 수묵화를 선사한다. 곧이어 산 능선 뒤로 떠 오른 일출,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고, 내 가슴까지 붉게 물들였다. 벅찬 감동과 기쁨으로 맞이한 일출, 장시간 운전에다 밤잠까지 설치며, 노년에 청승을 떠는 것 같지만, 후한서 광무제기에 실린 고사(故事)를 떠올리며, 아무도 없는 .. 더보기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 탐방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 탐방 신안군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102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섬들의 천국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활한 갯벌과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는 넓은 염전 등, 풍부한 자원과 사시사철 많은 볼거리와, 때 묻지 않은 자연의 풍광을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그곳 도초도에 수국 축제가 6.24~7.3간 열려, 축제가 끝나기 이틀 전에, 다음 주 부터 태풍 예보가 있어 부랴부랴, 1박 2일의 여정으로 천사의 섬으로 향하였다. 정말 덥다. 35도를 웃도는 폭염, 연일 하늘에서는 뜨거운 햇살을 퍼붓는다. 숲도 찌는 듯한 더위에 삶아낸 듯 휘늘어지고 지친 듯 잠들어 있다. 남들은 피서(避暑)를 가지만, 나는 락서(樂暑)를 간다. 방구석에서 에어컨을 붙잡고, 하루 .. 더보기
바다 위의 수국정원 천사의 섬으로 가다 바다 위의 수국정원 천사의 섬으로 가다 코로나에 허물어진 일상이지만, 벌써 반년이 지나는 유월의 마지막 날, 오늘(2021.6.30)은, 무더운 한낮이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1박 2일의 여정으로 원거리인 신안 천사의 섬, 비금도와 도초도로 향한다. 비금도에는 하트해변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이 있고. 도초도는 수국공원과 보랏빛 퍼플교 등, 볼 것이 많은 섬이라 최근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천사대교가 아니었다면 쉽게 가기 어려운 섬. 800만 송이의 수국이 화사하게 피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정작 수국 축제 기간에는 못 가고, 주중 장맛비가 온다는 예보에 서둘러 떠난 여정이었다. 수국은 절정기가 다소 지났지만, 다채로운 수국의 화사함에 푹 빠지고, 바다와 어우러진 보랏빛 퍼플교는, 젊은날의 감성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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