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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

함평 용천사 꽃무릇 절정 함평 용천사 꽃무릇 절정 영광 불갑사 꽃무릇에 이어, 불갑산 고개 너머, 함평 용천사로 향한다. 소화가 임금을 그리워하며, 담장 너머로 꽃을 피우는 능소화나, 스님의 이루지 못한 애틋한 사랑이, 꽃무릇으로 환생하는 등, 어떻게 보면, 두 설화가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어 젊은 날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어쨌거나, 용천사에 들어서자, 지천에 꽃무릇이 활짝 피어,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였다. 이곳 축제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지만, 축제 전에 찾아온 탐방객들로, 불갑사와 마찬가지로 인산인해였다. 고즈넉한 산사의 꽃길에서, 온갖 번뇌를 내려놓고, 청량한 초가을 하늘을 올려다 보고 꽃처럼 실컷 웃은 꽃무릇 마실이었다. 2022.9.15. 용천사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용천사 꽃무릇.. 더보기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꽃무릇 절정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꽃무릇 절정 산마루 하나를 맞대고 있는, 영광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에, 오랜만에 꽃무릇 잔치가 벌어진다. 두 곳 모두, 도로에서부터 산사(山寺)까지, 그야말로, 붉은 카펫을 깔아 놓은 듯, 붉디붉은 꽃무릇의 별천지였다. 억겁의 세월 동안, 애절한 사랑의 흐느낌이 흩날리는, 꽃무릇의 별천지... 불갑사와 용천사 꽃무릇 군락지는, 붉디붉은 꽃무릇이 활짝 피어, 사람들의 혼을 빼놓고 있었다. 살아가면서, 까닭 없이 세월의 무게에, 머리가 힘없이 숙여지려거든, 온갖 잡다한 번뇌를 잠재우는, 고즈넉한 산사의 꽃바다로 떠나자. 그리고 그곳에서 가슴에 맺힌 응어리와 고독을, 붉은 꽃바다에 은밀히 수장하시라. 불갑사 용천사 두 곳 모두, 지금 꽃무릇이 절정이다. 2022.9.15. 불갑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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