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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 절정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 절정 초록색 꽃대 끝에, 샛노란 꽃을 피우고, 바닷가 언덕에 피어난 수선화.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자, 사랑 어린 오솔길에는, 속삭임과 웃음이 넘쳐난다. 바람이 불적마다, 파도는 높이 솟구치며, 갯바위를 집어 삼키고, 샛노란 꽃송이들은, 따스한 정오의 봄햇살에, 서서 나부끼며, 불멸의 사랑을 노래한다. 잠 깨어난 봄빛에, 나 또한 깨어난다. 2024.3.18.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오륙도는 명승 제24호이며 보는 위치와 조수의 차이에 따라, 섬이 다섯 개로 보이기도 하고, 여섯 개로 보이기도 해서 오륙도라고 불린다. 방패섬, 솔섬, 등대섬, 굴섬, 송곳섬, 수리섬이 있는데, 등대섬을 제외하면 모두 무인도이다. 주변에 기묘한 해안 암반이 절.. 더보기
부산 금강공원 단풍 장관이다! 부산 금강공원 단풍 장관이다! 오늘은 절기상 대설(大雪)이다. 그래서 그런지, 간밤에 요란한 천둥 번개가 내려치더니, 부산 곳곳에 때아닌 우박이 쏟아졌다고 한다. 주로 봄에 생기는 우박이 쏟아진 것은, 요 며칠 따뜻한 날씨 때문이라고 하니, 날씨마저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이례적인 것은 또 있다. 바로 겨울 속에 뒤늦게 가을의 단풍이, 공원 곳곳을 붉게 만든 곳이 있어, 이른 아침부터 부산 금강공원으로 향한다. 공원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지는 만추의 장관, 형형색색의 애기단풍들이 하늘을 덮고, 오솔길마저 붉게 물들였다. 햇살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잎, 바람이 불적마다 흩날리는 낙엽, 오솔길에 줄지어 서 있는, 붉디붉은 늦단풍, 내 마음속에 황홀한 전율을 울리고, 참을 수 없는 기쁨으로, .. 더보기
부산 광안해변공원 해바라기 절정 부산 광안해변공원 해바라기 절정 카페의 칵테일과 음악,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불꽃놀이 등, 광안리 해수욕장의 낭만은,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처럼, 언제나 정겨운 추억처럼 남아있다. 그곳 한켠의 공원에, 해바라기 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발길을 옮겼다. 무엇보다도, 광안대교와 어우러진, 해바라기 꽃밭의 풍광을, 담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또 비가 온다는 소식이, 내 등을 떠민 것이다.. 광안리 입구에 들어서자, 활짝 핀 해바라기는 물론이고,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무더위도 잊고, 세사도 깡그리 잊은 채, 눈부신 꽃길과 모래밭에, 벅찬 기쁨의 쉼표를 남겨두었다. 2023.7.6. 부산 광안해변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너무도 유명한 부산의 광안리 해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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