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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

바래봉 철쭉 지금 절정이다! 바래봉 철쭉 지금 절정이다! (1.167m.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산 131)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잿빛 하늘이지만, 바래봉 철쭉 엔딩을 위하여, 오늘(2021.5.11)은, 지리산 자락길로 들어선다. 차창밖으로, 장쾌한 지리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산야(山野)는 점점 초록이 짙어진다. 팔랑치 군락지에 들어서자, 간간히 하늘이 열리고, 선홍빛 요정들이 바람결에 춤추며, 산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느닷없이 몰아친 삭풍을 견뎌내고, 꽃을 피운 강한 생명력에, 그저 반갑고 기쁘고 고맙다는 생각뿐이었다. 바래봉 철쭉은, 지금 완전 만개 상태이지만, 따사로운 봄볕에 초록이 짙어지면, 봄빛은 금방 사그라진다. 나는 오늘도, 바래봉 산상(山上)을 정신없이 쏘다니며, 떠나려는 봄을 애써 붙잡고 있었다. 산.. 더보기
광양 홍쌍리 매화. 구례 산수유 봄꽃 마실 광양 홍쌍리 매화. 구례 산수유 봄꽃 마실 섬진강 봄 물길 따라, 광양 홍쌍리 농원과 구례 산수유 마을 오솔길에도, 이른 봄날의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이고, 오솔길 돌고 돌아서, 매화꽃과 산수유가 지천으로 피었다. 와락 껴안고 싶도록 눈부신 봄의 여신들.... 이방인들의 눈과 가슴을 희롱하며 떨게 한다. 오늘은 절기상 경칩(驚蟄), 개구리는 동면에서 깨어나고, 우리는 묵은 겨울을 벗어나기 위해, 화사한 봄빛을 찾아, 광양 홍쌍리 청매실 농원과 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았다. 청매실 농원은 지난 2.27에 이어 두 번째이고, 구례 산수유마을은 올해 처음이다. 기온 탓인지, 매화꽃 개화 상태는 약 70% 수준이고, 산수유는 약 90% 개화된 상태로, 다음 주 이후에는 양쪽 모두 만개할 것 같다. 홍쌍리 농원은 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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