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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미도

통영 연대도. 만지도 트레킹 통영 연대도. 만지도 트레킹 늘 그리움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영원히 푸른 바다, 그 빛깔에 이끌려, 소금향기 가득한, 통영의 연안부두로 향한다. 한려수도의 절경으로 불리는, 통영 앞바다에는, 수많은 섬들이 바다를 수놓고, 그 섬들은, 저마다 숱한 이야기를 간직한 채, 푸른 바다는, 작은 속삭임으로 나를 반겼다. 하늘의 푸르름이 맞닿아, 눈이 시리도록 짙게 물든 바다, 한적하고 매혹적인, 이 빛나는 공간에 몸을 내맡기며, 수많은 번뇌와 회상은, 파도소리 따라 없어지고, 하루의 향기는 맑게 피어오른다. 그림자 한 점 없는 바다에, 맑은 영혼을 남기고, 다시금 보잘것없는 도시로, 발걸음을 옮긴다. 2024.1.15. 통영 연대도. 만지도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연대도 만지도 여객선 선.. 더보기
신축년을 보내고 임인년 새해 일출을 맞이하다. 신축년을 보내고 임인년 새해 일출을 맞이하다. 신축년(辛丑年)을 보내며... 서쪽 하늘에 서서히 빨간 물감이 뿌려지며, 넘실거리는 파도 위에 일렁이다가, 불꽃처럼 흩어진다. 금세 서산으로 사라지는 일몰에, 신축년의 액을 흩뿌리며 합장한다. 바다는 기쁨과 슬픔이 뒤엉켜 물결치고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각인되는 것은, 기다려줄 시간도 세월도 없다는 것이다. 닥쳐올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으며, 지난 것은 그대로 묻고, 그냥 살아있는 현재만 생각하며, 저녁노을이 다 타버린, 차가운 바닷가에서 신축년을 보내었다. 2021.12.31. 남해 창선에서 산생 김 종명 신축년 해넘이 이모저모 율도리 해안 앞 무인도인 시아도 풍광에 이끌려 오늘 해넘이 장소로 낙점.ㅋ 오늘 해넘이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일몰 명소를 피해 예쁜.. 더보기
남해 보물섬 항도마을 일출 남해 보물섬 항도마을 일출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369) 붉은 여명이 번지는 바다, 해맑은 동녘 하늘에서, 태양이 서서히 솟아오른다, 검은빛 섬을 부둥켜안고, 수줍은 새색시처럼, 진홍빛 얼굴을 드러낸다. 황량한 바다는, 호수처럼 조용히 엎드려있다. 늘 보는 일출이지만,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일출을 맞이하는 것은,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저무는 올해를 며칠 앞두고, 새해 일출맞이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오늘(2021.12.28)은, 남해 보물섬의 항도마을을 찾아보았다. 미조면 항도마을은, 목섬, 딴목섬으로 불리는 작은 섬 두 개와, 몽돌해수욕장 등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조용한 작은 어촌마을이며, 해안 곳곳의 갯바위 비경과, 숨은 일출 명소이기도 하다. 오늘의 이모저모 딴목섬 전망대 쪽의 풍..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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