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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설날 웃음꽃이 피었다! 설날 웃음꽃이 피었다! 아직은 차가운 겨울이지만, 이미 찬 매화는 피었고, 대지에는 봄이 움튼다. 그리운 얼굴들이 모이는 설명절, 길 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들뜨고, 익숙한 음식 냄새가 골목마다 퍼지고, 사방에서 웃음소리가 울러 퍼진다. 늘 그리운 얼굴들, 그냥 보기만 하여도 모든 번뇌가 사라지고, 웃음꽃을 밟고 사랑을 노래한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 여느 설날과 달리, 새 가족이 된 두 며느리와, 함께하는 설날이라, 더 기쁘고 마음 든든하다.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마친 후, 귀갓길에, 늘 맑은 영혼으로 걸었던, 거울처럼 해맑고 일몰 명소이며, 그리움이 물드면의 작품으로 유명한, 사천 대포항으로 향한다. 영원히 푸른 바다, 그 아름다운 바닷길에서, 파도가 넘실대는,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잡다한 번뇌를 내.. 더보기
태풍이 지나간 사천 바닷길 마실 태풍이 지나간 사천 바닷길 마실 늘 한여름에, 잊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 이번에는 카눈이라는 이름으로, 세찬 비바람을 몰고 다니며, 세상을 집어삼킬 듯, 횡포를 부리다가, 다행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지만, 전국 곳곳에 태풍이 할퀴고 간, 크고 작은 태풍 피해가, 뉴스로 생생하게 전해져, 누군가의 크나큰 슬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가슴에 와닿는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파란 하늘이 열렸다. 태풍이 휩쓸고 간, 남해 바다 쪽이 궁금하여, 뭉게구름따라, 가까운 사천 바닷길을 둘러보았다. 2023.8.10. 오후 사천 바닷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이곳은, 이순신바닷길 제2코스인 최초 거북선길로 선진리성부터 대포항까지 바닷길의 핫 스.. 더보기
고성. 사천 아름다운 바닷길 마실 고성. 사천 아름다운 바닷길 마실 좋든 싫든 되돌아보고 싶은 삶, 해가 바뀌면 늘 버릇처럼, 잊어야 할 잔상들을 끄집어낸다. 생각하면 무엇하나, 모두가 부질없는데... 가슴에 번지는 회한들을, 겨울바다에 수장하기 위하여, 오늘(2022.12.30)은, 옆지기와 함께 맑은 영혼으로 걸었던, 거울처럼 해맑고, 일몰 일출로 유명한, 고성, 사천 해안 바닷가로 향한다. 영원히 푸른 바다, 그 아름다운 바닷길에서, 파도가 넘실대는,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잡다한 번뇌를 내려놓고, 아무도 못 본 외로움을 달랬다. 선창가에 닻을 내린 배처럼, 정녕 세월에 닻을 내릴 수는 없는 것인가? 더한 욕심을 부려본다. 2022.12.30. 고성 시루섬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해가 바뀌니 일몰과 일출 장소를 사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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